지난주 시장을 돌아보면 악재에 민감하고 호재에 둔감한 박스권 차별화 장세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장중 변동성이 컸음에도 주간 변동성은 종가 기준으로 위아래 고저차가 50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번 주 지수는 여전히 박스권을 생각하면서 개별 종목 위주로 대응하는걸 권한다. 특히 뉴스나 이슈에 따라 당일 강한 흐름이 나오는 종목들이 매일 변하기 때문에 아침에 주요 뉴스 정도는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오늘은 주말 사이 미중 무역 분쟁 관련 뉴스가 나왔고 그와 연관하여 희토류 관련주를 살펴보려고 한다. 바로 유니온이다. 유니온은 유니온머티리얼의 자회사로 두 기업 모두 주식 시장에서 희토류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이 희토류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면서 모회사인 유니온도 관련 테마로 같이 움직임이 나온다. 

유니온은 백시멘트 등 특수 시멘트의 생산 및 판매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자회사로  페라이트 및 세라믹 제조업체인 유니온머티리얼(주), 호환성 공구 제조업체인 유니온툴텍(주), 유니온툴텍공구유한공사 등을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다. 1952년 설립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글로벌 특수시멘트 판매 부진 여파로 최근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비금속 광물업이라는 업종의 특성상 높은 유보율을 보이고 있고 매출의 급격한 향상이나 급력한 하락이 없이 꾸준한 성과를 보이는 특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주가 역시 특정한 이슈가 나오기 전까지는 거래량이 많지 않다. 다만 오늘처럼 희토류 관련 중국발 뉴스가 나오면 시장의 관심이 급격히 쏠리면서 단기 급등하는 패턴을 보여 왔다. 지난 2019년 미중 무역 분쟁이 심화될 때도 그랬고, 올해에도 미중 분쟁 뉴스가 나오면서 다시 주가가 탄력을 보였다. 현실적으로 실전에서 이 종목을 중장기로 대응하는 건 반대한다. 이슈가 나올 때 보합권에서 매수 후 단기 수익 5%, 손실 5% 정도로 짧은 대응을 하는 전략을 제안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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