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의 모습을 보면서 애를 태우는 투자자가 있을 것이고 편안하게 대응한 투자자가 있을 것이다. 전자는 아무래도 시장의 흐름을 중요시하는 쪽일 것이고 후자는 그렇지 않은 투자자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경험이 없을수록 즉 주식시장에 뛰어든지 얼마 안 된 투자자일수록 지수의 흐름에 무관심할 수 있다. 물론 초보 투자자이면서 우량주만 매매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분들도 지수에 무감각한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종목에만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어쨌든 결국 시장은 버텨내면서 다시 힘을 내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해서 엄청나게 강하게 상승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버티는 힘은 있는 모습이다. 작년 저점 이후 지수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가장 아쉽게 생각했던 종목이 있어 오늘은 그 종목을 살펴볼까 한다. 바로 삼성SDI다. 꾸준히 관찰하면서 매수 시점을 고민했었는데 아쉽게도 지수 반등을 예상하면서도 놓쳤던 종목이다.

삼성SDI는 1970년 삼성-NEC(주)가 설립되면서 출발했다. 초기에는 텔레비전 브라운관을 생산했었다. 초기 흑백 브라운관에서 1978년에는 컬러 브라운관 공장의 기공식을 하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1985년에는 삼성전관으로 상호를 변경했는데 주식투자를 오래하신 분들이라면 이 상호를 기억할 것이다.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했는데 결국 전지 분야로 진출하면서 지금의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 1999년부터 현재의 상호를 사용했고 리튬이온전지 등을 개발하면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2014년 제일모직과 합병했고 2016년 롯데에 케미칼 사업을 매각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역시 배터리이고 전자재료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업의 흐름은 안정적이고 향후 전망 역시 좋은 상황이다. 주가의 흐름은 세월의 흐름과 맞물려 엄청난 변화를 겪었는데 최근에도 매우 강한 모습이다. 단기는 가격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무리하게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질 종목으로 기억하는 것이 좋겠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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