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호 의원이 3월 15일 오전 열린 제316회 홍천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홍천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삼시세끼 무상급식 지원을 제안했다. 나 의원은 “농업의 규모와 영농 환경이 변하고 맞벌이 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부모가 아침식사를 챙겨야 하는 어려움과 아침 일찍 일어나 입맛이 없어 아침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질병관리본부가 2016년 실시한 청소년 건강상태 온라인 조사 결과를 보면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28.2%로 나타났으며, 청소년 3명 중 1명 정도는 1주일에 5일 이상 아침밥을 먹지 않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침 결식률 증가는 자연스럽게 패스트푸드 섭취 증가로 이어져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 홍천의 아이들은 학교에 등교해 아침식사를 하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등과 중등은 조식과 중식을 제공하고 고등학교는 상황에 따라 석식까지 모든 학생들에게 학교급식을 확대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학교급식은 성장발달 상태에 있는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식생활과 지속적인 영양 관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선별적 지원이 아닌 홍천의 모든 아이들이 친환경 청정 홍천농산물로 지은 따뜻한 밥을 먹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홍천군이 먼저 시작하자”고 제안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삼시세끼 제대로 된 급식을 제공해 아침 결식률을 낮추고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 교육과 심리적 안정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학교적응에 기여하고 향후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 홍천교육지원청, 학교의 여론을 수렴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