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교 군의원은 3월 15일 오전에 열린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허필홍 군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홍천군에 단 한 개의 송전탑도 세울 수 없다’고 한 것은 송전탑 백지화를 선언한 것으로 섣부른 판단은 아닌지, 과연 실현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5분 발언에서 “홍천군에는 송전탑을 단 한 개도 세울 수 없다고 했는데 향후 풍천리 양수댐 건설과 용문~홍천 간 철도사업은 어떻게 할 계획인지 염두에 두고 기자회견을 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하면서 “양수댐의 경우 풍천리에서 신가평까지 철탑이 세워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데 풍천리 주민들이 말한 대로 풍천리는 홍천군이 아닌지 다시금 묻고 싶고, 풍천리의 양수댐은 홍천군에 건설하고 송전탑은 춘천시에 설치해야 되는데 과연 춘천 시민들과 가평군 주민들이 송전탑 설치를 허락해줄 것으로 보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양수발전소와 용문-홍천 철도건설 사업 시행 시 송전탑 및 고압선이 설치돼야 하는데 홍천군에 단 한 개의 송전탑을 설치할 수 없다는 것은 모순이며, 자칫 국책사업 반대로 양수댐, 용문~홍천 철도건설 유치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물론 본 의원도 송전탑 설치는 반대한다”고 하면서 “홍천군에서도 입지선정위원회를 재구성해 경과대역을 횡성, 양평, 가평군과 원점에서 다시 신중하게 논의해 군 경계로 건설을 하되 송전탑이 홍천군에만 치중되지 않고 각 군에 고르게 설치될 수 있도록 해 홍천군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각 마을 지역발전과 주민 모두에게 많은 복지혜택을 드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북방면 농공단지 부지 조성 중단이후 아직도 조성이 안 되고 있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이 오고 싶어도 부지가 없어 기업유치를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제라도 중·대기업 유치를 위해 단지 조성을 해야 된다고 보며, 대안으로 갈마곡리에 있는 60만평 규모의 골프장 부지를 매입해 기업유치든 관공서나 공기업 유치 등 다각적으로 활용한다면 홍천군의 발전은 물론 경제적 등 모든 면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지금이라도 부지확보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연봉리체육공원 내에 건립하려는 영화관을 설계 변경해 홍천군민 모두의 접근성 및 주변 일반음식점 및 부대시설 이용이 편리한 시내권에 건립돼야 한다”고 하면서 “침체된 시장경기 활성화를 위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지은 퐁당퐁당 건물 위치나 아니면 시내 우체국 앞 공영주차장 상부층에 건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신중히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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