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박물관이 체험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코로나19에 지친 군민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홍천박물관은 지난해 12월21일 개관 이후 특별전시인 ‘홍진 호성공신교서’전과 홍천의 역사를 다루는 상설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2001년 보물 제1308호로 지정된 홍진 호성공신교서는 임진왜란 때 몽진하는 선조를 의주까지 호종한 당흥부원군(唐興府院君) 홍진에게 1604년(선조 37) 10월 호성공신 2등에 봉하고 내린 상훈교서로 녹훈 사실 및 포상 내용, 등급별 공신 명단, 교서 발급 연월이 적혀 있다.

홍천박물관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상시 및 기획전과 연계된 쉽고 재미있는 놀이 및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방문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체험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기준 및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직접 그린 그림을 컵에 인쇄하는 ‘전사체험’, 핀버튼·자석버튼 등을 만드는 ‘버튼 만들기’, 돌화살촉, 반달돌칼 등을 만들어 보는 ‘석기제작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 개시 첫 주말인 지난 2월 20일과 21일에는 총 150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단체인원은 전화로 예약을 받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개인과 소규모 방문객은 현장에서 요청해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비용은 한시적 무료이다. 프로그램 문의 및 체험 접수는 홍천박물관( 430-2427)으로 하면 된다.

홍천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문화의 다양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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