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만65부터, 베이비 붐 세대 어르신 자신감 뿜뿜 증진 사업

홍천군이 우리지역 맞춤형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저소득 어르신에게 당당한 지역사회 일원으로의 역할을 부여한다. 올해 군은 공익활동, 시장형, 사회서비스 등 3개 분야 36개의 노인일자리 사업에 153억 원을 투입 작년보다 458명 늘어난 4,3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노노케어 등 36개의 노인일자리사업을 승인하고 수행기관인 홍천군노인일자리전담센터와 홍천군노인복지관을 통해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했다. 노인일자리 사업 시작은 당초 1월이었으나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연기됐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되면서 지난 22일에 시작했다.

학교, 도서관 등을 수요처로 하는 일부 사업은 수요처와 협의해 유연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단별 방역 책임자를 지정하고 활동 시간대를 오전, 오후로 구분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활동인원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활동이 가능한 사업은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의 특징은 「실버방역단」을 구성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터미널, 아파트 단지, 공공시설 등에 생활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니어 금융도움 소비피해상담」으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 예방 홍보업무와 ATM 사용법 등의 금융 업무에 대해 취약계층을 상대로 지원하는 점이다.

이는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로 전문경력을 보유한 풍부한 인적자원으로 구성된 노인세대를 위해 특성화된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해 온 성과로 그밖에도 분리수거 및 환경지킴이 사업, 불법카메라점검단 사업, 온마을 꽃나라 사업, 체육시설관리사업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저소득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고 활기차게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으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필홍 군수는 “한국 경제 발전의 주역인 베이비 붐 세대 어르신들의 은퇴 후 안정된 노후생활을 돕고, 지역사회의 숨은 일꾼이자 어른으로 당당히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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