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군립도서관인 원통도서관에 도서관 최초로 명화 미디어아트를 설치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인제군은 오는 27일부터 관내문화시설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2월23일 최상기 인제군수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통도서관 명화 미디어아트 및 체험 공간을 본격 운영하기에 앞서 사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명화 미디어아트 설치는 민선7기 들어 처음으로 진행한 ‘인제군 도서관 중장기 발전방안’에 따라 도서관별 맞춤형 특화전략과 스마트 도서관, 미래형 도서관 등 추진 전략사업에 맞춰 진행한 것으로 지난해 코로나19로 도서관 운영이 중단됐던 기간에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작업을 마무리했다.

앞서 군은 도서관이 정보전달과 교육이 공존하는 이용자 친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도서관 이용자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통해 관내 미술 및 사서교사 인터뷰를 통해 명화를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아트 설치를 선정하게 됐다.

원통도서관에 설치된 미디어아트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인상주의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12점과 클로드 모네의 작품 12점,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 12점으로 지역주민들과 새로운 소통, 체험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원통도서관 어린이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재밌고 흥미로운 공간으로 여기고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도록 라이브스케치 공간을 마련했으며, 이용자들은 도서관에 준비된 다양한 명화 스케치 도안에 채색 스캔 후 스크린을 통해 비춰지는 그림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도서관에 비치된 책을 이용하는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정보통신 기술을 도서관에 적용하는 미래형 도서관 공간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군은 원통도서관 2층 복도 내 유효공간을 개선 어르신들이 바둑을 두거나 청소년들이 쉽게 또래와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북카페를 조성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공간을 넘어서 다양한 이용자들이 책 속 주인공도 돼보고 명화를 완성하는 화가가 되는 공간으로 이용자들의 꿈을 키우고 실현시키는 살아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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