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고등학교동문회(회장 나종구)가 2022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르는 홍천고 예비 고3 학생들에게 수능특강 교재를 모두 지원하기로 해 찬사와 주목을 받고 있다. 약 7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재학생들을 위해 해마다 입학식, 졸업식, 개교기념식 등을 통해 약 4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온 홍천고동문회가 올해부터 고교 무상교육이 전면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학업의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장학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2월부터 예비 고3 학생 180명 전원을 대상으로 수능 교재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홍천고 예비 고3 학생들이 홍천읍내 열린문고를 직접 방문해 수능 필수 연계 교재를 선택하면 동문회에서 약 6백만 원의 교재 대금을 일괄 결제할 예정이다.

올해 1월 4일 졸업식으로 동문 1만 명(10,017명) 시대를 연 홍천고동문회의 모교사랑은 수능 교재 지원에 그치지 않고 3월에 홍고인이 되는 2021학년도 155명 신입생 전원에게도 입학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학교에서 입는 생활복을 지급할 예정이다.

나종구 동문회장은 “후배 학생들은 우리의 미래다. 미래 세대를 제대로 가르치는 것보다 소중한 일은 없다. 생활복 제공으로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좀 더 즐겁고 편안하게 하고, 교사들도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밝혔다.

이상근 교장은 “홍천고는 그간 전 교직원의 열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해마다 명문대 진학생을 배출하며 진로진학교육에서 좋은 성과를 내왔다. 올해는 동문회 지원 덕분에 고3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한발 더 앞서서 의욕적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산뜻해진 학교환경에서 교복과 생활복을 입고 쾌적하게 생활함으로써 인성교육 면에서도 더 좋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동문회에 감사의 인사를 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