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2021년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1월20일 홍천군에 따르면 올해 총 10억 3천660만 원(국비·군비 각 5억 1천830만 원)의 예산을 확보 총 272동을 대상으로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에는 8억 6천만 원을 들여 240동(주택 및 비주택)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붕개량(취약계층 및 일반) 사업에는 1억 7천660만 원을 들여 32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계층 및 일반에 대해서는 슬레이트 철거·처리로 인한 지붕 개량비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석면슬레이트로 주택은 가구당 최대 344만 원의 철거비를 지원한다.

비주택은 면적 50㎡ 이하는 가구당 최대 172만 원, 면적 51㎡~200㎡는 가구당 최대 688만 원의 철거비를 지원한다. 일반 및 저소득층에 대한 지붕개량은 각각 300만 원과 6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각 읍·면사무소에서 접수를 받아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민간위탁업체 선정 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단, 소유권 등의 권리 관계가 불분명하거나 무허가, 일명 ‘쪼개기 사업’으로 판단되는 경우는 지원 사업에서 배제된다.

군 관계자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의 철거 및 처리를 지원함으로써 주민의 건강보호와 생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노후 슬레이트 주택 222동과 비주택 30동의 철거와 처리를 지원했으며, 22동의 지붕개량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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