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는 미국 신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가 나오며 차익 시현의 기회로 활용했다.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한 증시는 한국과 미국 모두 차익 시현 매물이 대량으로 나오면서 주간으로 소폭 조정을 받았고 특히 우리나라는 개인들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는 과정에 옵션 만기일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었다. 이번 한주 관전 포인트는 오늘 있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최종심 판결, 바이든 정부 출범과 함께 정책과 연계한 종목들의 움직임 등이 중요해 보인다.

시장에 대해 생각해 보면 그동안 기대감으로 상승한 주식 시장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즉, 기대감이 현실화한다면 다행이지만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다면 대규모 유동성이 실물 경기에 크게 반영이 안 되었을 때 그때의 후폭풍이 우려된다. 백신도 마찬가지이다. 백신 접종의 시작이 마치 코로나 사태를 종식하는 것처럼 기대를 하게 했지만 실제 백신 접종 과정이 순탄하지 못하고 시간도 지연되며, 물량도 부족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부작용을 제외하더라도 백신 접종까지 빨라야 수년이 걸린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참고할 만하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바이든 정부 정책 테마주의 대장으로 꼽히는 한화솔루션 종목이다. 한화솔루션은 코스피 화학 업종에 속해 있고 주요 사업은 플라스틱 제품 제조, 태양광 사업 등이다. PVC 생산 주요 기업으로 한화케미칼, 한화큐셀, 한화첨단소재가 합병하여 탄생한 회사이다.  지난 주말 1조 4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겠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태양광 관련 1조 원, 수소 관련 4천억 원 등 천문학적인 액수의 유상증자 계획이 공개되었다. 그동안 한화솔루션은 정부와 지자체 주도의 그린 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녹색 뉴딜 정책과 맞물려 이번 행보를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다.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최근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평택촌놈 이론 적정주가는 71,800원으로 현재 가격인 53,700원 비교하여 적정주가 대비는 저평가된 상황이다. 종목마다 수급의 대장 역할을 하는 주체가 있다. 이 종목은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보다 개인 투자자의 대량 수급에 의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년 동안 수급 추이를 살펴보면 메이저라 불리는 수급 주체들은 계속하여 매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손 바꿈이 나오지 않으면 현재 가격대 부근은 단기 고점 가능성이 있고 신규로 매수보다는 관찰 후 조정을 받으면 매수하는 전략을 전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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