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 전출 요인에 대한 유형별 대응방안 모색

홍천군이 인구 증가를 위한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인구 증가와 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군민의견 수렴에 매진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지난해 인구정책을 총괄 운용할 수 있는 담당부서를 신설해 각 부서별 산재 추진되고 있는 각종 정책들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신규시책을 발굴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우선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인구정책에 대한 다양한 군민 의견을 듣고자 임신, 출산, 여성, 아동, 청소년, 노인, 귀농·귀촌 등의 각 계층별 단체와 11회에 걸쳐 토론회를 진행해 88건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제11기계화보병사단을 비롯한 관내 주둔 군부대를 직접 찾아가 469명의 주소 미전입 간부들을 전입시키는 등 숨은 인구를 찾는 시책도 추진했다.

군은 올해도 부서별 실무위원회를 운영하고 유관단체와의 토론회를 개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제활동 생활인구에 대해 찾아가는 전입신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전입자 축하 지원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홍천군의 인구는 지난 2013년 7만 638명을 기록했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소폭 감소하는 가운데 2019년 12월31일 6만 9,150 명에서 지난해에는 92명이 증가해 2020년 12월31일 현재 6만 9,242명으로 7만선은 회복하지 못한 상태이다. 홍천군은 지난해 인구 수가 증가한 것은 담당부서를 만들어 군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인구정책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군의 출생 및 사망자 통계를 살펴보면 합계출산율은 전국과 강원지역 평균보다 다소 높았으나 출생아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실정으로 2019년 말 홍천군의 합계출산율은 1.12로 강원도 1.08, 전국 0.91 보다 높았다.

여기에 사망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또 노인인구 추이를 살펴보면 전체인구수에 노인인구수 비중이 2015년 말 20.9%에서 2020년 말 26.1%로 노인층 인구비율이 20% 이상을 넘어선 초고령사회가 가속되고 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전입은 7천100명, 전출은 7천명으로 집계됐으며, 인구 이동 사유로는 직업이 35%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가족 27%, 주택 22%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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