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외 증시는 강세장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대형주에 수급이 몰리면서 대형주 강세 현상은 지속되었고 코스닥도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1월에는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나는 경향이 뚜렷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일 걸로 보인다. 연말이면 코스닥에서 대량 매도로 주가가 부진하고 연초에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함께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곤 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테마주 성격이 강했지만 이제는 주도 업종이 된 바이오 제약 관련 업종과 반도체 부품업종 그리고 거리두기 관련 테마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새해가 되면서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 선거와 차기 대선 등 선거 관련 정치인 테마주가 움직임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정치인 테마주는 대선 관련 종목은 최소 2년 전부터 주요 후보자 관련주를 선취매하는 게 좋다.  대선이 있는 해에 하면 늦다. 과거 연말이었던 대선 시기가 봄으로 변경이 되어서  더 그렇다. 정치 흐름을 잘 봐가며 유력 후보자에 대한 종목들을 최소 2년 전부터  모아둔다. 선거 관련 테마주는 낮은 가능성에도 순환매가 잘 일어나기 때문이다.  총선 관련 종목은 총선 날짜 기준 보통 6개월 전 이때가 가장 합리적이다. 그래서 지금 재보궐 앞두고 종목들이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오늘은 오랜만에 안랩(053800)을 살펴보려고 한다. 안랩은 대표적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테마주로 업종은 코스닥 소프트웨어이다. 1995년 3월 15일에 설립되었으며 200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바이러스백신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보안 컨설팅, 보안 솔루션, 보안 관제 등 소프트웨어 보안 관련 기술의 대표 회사이다. 국내 1위 자리를 수년간 차지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슈에도 재택 업무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3% 증가, 영업이익은 5% 증가, 당기순이익은 6.2%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여 왔다. 

이 종목은 기업의 내재적인 가치로 보면 지금의 주가가 저평가로 분석된다. 그러나 종목의 특성상 외부 이슈, 특히 선거 관련 뉴스로 출렁이는 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테마주로 접근을 해야 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발표가 있을 때 마다 급변하는 모습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중장기로 대응하기 보다는 전일 대비 보합 권에서 접근 후 수익과 손절매도 기준을 평균 매수가격 대비 5% 정도로 대응하는 단타 전략을 권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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