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의장 공군오, 부의장 박영록)는 12월8일 오전 10시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관교, 간사 방정기)를 열고 관광과와 일자리경제과, 농정과, 축산과 소관에 대한 2021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김재근 위원은 수타사 관광지구 지정 타당성 용역과 관련 막연한 관광지구 지정이 아니라 관련 법상 가능여부, 지정 범위, 소유권 문제 등 여러 사항에 대해 세심히 살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 구축과 관련 관광안내물이 다수 구비돼 있는 수타사, 팔봉산, 가리산 외에 홍천종합버스터미널 등 시내권에도 설치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며, 설치 장소에 대해 고민해줄 것을 요청했다.

수타사 농촌테마공원 관광 전동카트 운행에 대해서는 무분별한 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고 실속 있는 운행을 위해 운행구간을 길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홍천 전통시장 활성화 공연 지원에 관련 단체와 협의해 재능기부 차원에서 추진해줄 것을 검토하고, 관련 예산은 전통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사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취업박람회 개최에 대해 많은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뛰어난 시내 공간 등을 활용해 추진하고 중화항체 면역치료제 개발센터로 사용 예정인 강원인력개발원에 대해 안전점검 등을 선행한 후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수발전소와 관련 주민에 대한 지원책을 미리 한수원과 협의 마련한 후에 주민에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정기 위원은 기업지원 및 투자유치 활동 중 연 1회 개최되는 기업유치위원회의 실효성에 의문을 나타내면서 기업유치에 대한 홍천군의 실질적인 의지와 노력이 나타나지 않고 보여주기 식의 형식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면 폐지할 것도 검토해 달라고 했다.

신바이오 산업 육성과 관련 투명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없이 뜬구름 잡기 식의 실체도 없는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사업 성과예측을 통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투입된 많은 예산이 미래 세대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정확한 자료에 근거해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한 뒤 사업을 추진해야 된다고 했다.

이호열 위원은 축제행사 활성화 관련 금년 꽁꽁축제 개최 여부를 묻고 축제 미개최로 사전 계약한 송어의 적절한 처리방안이 없음을 지적하며, 송어 계약 시 축제 미개최에 따른 처리조건을 두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축제별 예산 중 특정 축제의 예산이 다른 축제보다 과도하게 많이 편성된 사항에 대해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보다 홍천군 농산물을 팔 수 있는 축제에 집중해줄 것을 요청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운영에 대해 관리는 위생담당에서 하더라도 사업은 교육과에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나기호 위원은 관광지 및 관광단지 관리와 관련해 수타사 관광지구 지정 타당성 용역뿐만 아니라 홍천 관내 전체를 재점검하는 차원에서 용역을 추진 관광지구로 묶어서 개발할 필요가 있는 지역이 있는지 살펴봐 달라고 했다. 마을단위 관광자원시설에 대해 관광시설을 마을로 이관(매각)하면 마을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관리․운영에 힘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해 행정기관에서는 예산을 지원해 주는 방향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저소득층 고령자가구 타이머콕 지원과 관련해 저소득층에 대해서만 지원하지 말고 일상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인 만큼 일반가구까지 확대하는 보편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농어촌 마을단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과 관련 불특정 다수를 위한 공공사업이 아니면서도 사업량에 비해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앞으로의 에너지 사용 추세를 고려 효율적인 예산사용과 함께 실질적으로 일반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면밀한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기업지원 및 투자유치 활동에 대한 예산이 적음을 말하고 기업 유치에만 급급하고 유치 이후 기업 지원 등 관리에 소홀함을 지적했다. 이전한 기업 등에 대한 필요한 장비 등 시설을 지원해 지역에서 영업할 정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산을 늘리는 등 공격적인 기업유치와 유지에 힘써달라고 하였다.

박영록 위원은 홍천관광 유튜브 운영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체계적인 계획과 방향 설정, 지속적인 투자계획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관광기반 확충 및 관리와 관련 막대한 군비가 투입되는데도 불구하고 그 효과성에 의구심이 든다며, 수익을 창출하는 개인 소유 관광시설에 비해 유독 군에서 운영하는 관광시설은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 대해 해결 방안을 요청했다. 더불어 홍천사랑상품권 발행지원에 대해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핀셋지원책이 분명 필요한 만큼 지원책 발굴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했다.

최이경 위원은 음악여행 버스킹과 관련 문화체육과의 찾아가는 음악회,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 일자리경제과의 전통시장 활성화 공연 지원 등 유사중복 사업으로 겹치기 출연 등이 염려되니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정리해 세련되고 예산낭비 없이 사업을 운영해 달라고 했다. 가리산 레포츠파크 유지보수에 대해 레포츠파크가 홍천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레포츠파크의 발전이 인근 숙박업소 등 지역상권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홍천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관련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홍천사랑상품권 사용처가 대형마트에 집중되는 상황에 대해 당초 취지(소상공인 보호 등)를 고려해 해결 방안을 요청했다. 그리고 홍천사랑상품권 취지와는 다르게 지역자본이 역외로 유출되는 상황(외지 상인으로의 부정유통 등)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품권으로 공과금 납부 등 상품권 유통 촉진을 위한 사용 확대 방안을 당부했다.

12월9일 오전 10시에는 제4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보건소와 환경과, 도시교통과, 건설방재과 소관에 대한 2021년도 예산안 심사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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