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보건소(소장 김정미)는 10월7일 관내 진드기매개감염 SFTS(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첫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농작물, 임산물 수확, 등산 등 야외활동이 빈번한 가을철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에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감염 시 38℃ 이상의 고열과 함께 혈소판이 감소하고 피로, 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만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 착용, 풀밭에 눕거나 용변 보지 않기,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 착용, 야외활동 후 샤워, 세탁,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등 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

김정미 보건소장은 “임·농업 종사자 및 고령층에서의 주의가 각별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