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정책 및 사업 등 군정전반에 군민 참여와 관행개선 중점

홍천군 민선7기 후반기 군정 운영의 핵심기조이자 이념은 ‘자치’와 ‘혁신’이다. 홍천군은 주민의 참여기회를 확대해 ‘자치’의 기반을 조성하고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의 관행을 개선하는 등 군정 전반에 있어 많은 노력과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새롭게 발표한 ‘홍천군민헌장’과 ‘홍천군민의 노래’는 공모전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제작과정에서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군민헌장 첫 부분에는 홍천의 주인은 군민이라는 점을 명시해 홍천군 발전의 중요한 주체로서 군민의 역할과 참여를 강조하기도 했다.

각종 행사와 사업 등에서도 주민참여는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매년 ‘군민의 날’ 행사가 행정 위주로 기획됐지만 올해는 새롭게 민간추진위원회를 구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군민이 중심이 되는 행사가 됐다. 또한 올 여름에 개장한 홍천물놀이장과 현재 추진 중인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 역시 주민참여형 협의회 등을 마련해 설계 단계부터 주민의 의견을 들어 부모와 아이들이 공감하는 사업이 되도록 개선했다.

특히 동면에서는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방위중심의 면(面) 명칭을 개선해 지역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회복하고자 주민·조직·단체 등과 협력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일련의 과정들을 진행하고 있다. 더 나아가 홍천군은 주민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하는 수준을 넘어 주민들이 주체가 돼 스스로 지역발전을 고민하고 직접 실행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홍천군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마을 발전을 고민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풍요로운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현재 53개 마을을 지원하고 있으며, 풀뿌리 마을자치가 형성되도록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자치분권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읍·면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우리 주변의 다양한 문제들을 발굴·논의·결정해 직접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지원할 예정이다.

행정 내부에서도 혁신을 위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일례로 과거 외부의 전문연구용역을 통해 수립됐던 다수의 중장기 발전계획과는 달리 ‘홍천 VISION 2030’은 군민과 소통하는 일선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주체가 돼 직접 장기발전계획을 논의하며, 각종 의견을 수렴해 홍천의 실정이 반영된 계획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제도 마련과 주민의 이해와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각종 설명회 및 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필홍 군수는 “여러 정책과 사업 등 군정 전반에 군민이 참여해 함께 논의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나아가 기존 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변화시켜 ‘자치’와 ‘혁신’의 기반을 다지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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