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홍천농협 이건만 상무가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고라니, 멧돼지 등 야생동물 퇴치용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건만 상무는 중앙테크정밀과 협력해 야생동물·조류 퇴치기인 가칭 '다마가'를 만들었으며, '다마가'는 사람이 모자를 쓰고 긴 창을 든 모습이다. 마치 '로보캅'이나 스타워즈 '다스베이더'를 연상케 하고 있다.

이 상무는 남면 시동4리의 한 농가가 인근 군 사격장에서 버려진 사격 표적지를 주워 밭에 설치한 뒤 동물 퇴치 효과를 봤다는 사례에서 힌트를 얻어 본격 상품 제작에 돌입했다. 제품의 기능과 성능 등 아이디어는 이 상무가 제공하고 금형·사출 등 제품 제작은 중앙테크정밀이 맡았으며, 본격 상품화에 앞서 최근 남면에 한 달 여 동안 다마가를 설치한 결과 야생동물이 전혀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효과가 입증됐다.

이건만 상무와 중앙테크정밀에서는 일단 30~40개를 제작해 홍천 내 10개 읍·면에 배포 효과 등에 대한 결과를 재확인한 이후 내년부터는 본격 상용화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