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사업 예산 코로나19 방역과 수해복구 사업비로 재편성되길 기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홍천예총(회장 김기중)은 6개 지부(문인, 미술, 국악, 음악, 사진작가, 연예예술인협회)와 홍천무궁화합창단, 홍천팝스오케스트라, 무궁이소년소녀합창단, 한국전통판소리진흥회 홍천군지부의 공연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

그동안 홍천예총과 6개 지부는 문화예술부문에 많은 행사를 주관해 오면서 홍천군민과 함께 해왔다. 특히 홍천종합예술제는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하는 의미 깊은 행사이기에 각 지부장들과 예총은 많은 고심을 해왔으나 군민의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다만 전시파트인 문인협회의 홍천문학 35집 발간, 미술협회의 청소년종합예술제, 사진작가협회의 무궁화 홍천관광사진공모전은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는 비대면이 가능한 행사라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일부 공연행사는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연기에서 취소로 이어지면서 지부장과 회원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김기중 회장은 “국가적으로 힘든 상황인 만큼 예술인들도 적극 동참하면서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는 행사로 홍천군민께 다가가자”는 다짐과 함께 “홍천예총을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많은 분께 감사하고 각 지부 및 회원들은 홍천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해 달라”는 당부를 했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개인위생과 방역수칙준수 협조를 당부하면서 반납하는 공연사업비는 약소하지만 코로나19 방역과 수해복구 사업비로 쓰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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