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성락, 이하 횡성군대책위)는 9월2일 오후 2시 원주시 소초면 의관리 소재 공군 제8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블랙이글스 해체 및 군용기 소음피해 대책을 위한 횡성군민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횡성군대책위는 궐기대회를 통해 국방과 안보 목적이 아닌 군 홍보 및 방산수출을 위해 운영되는 블랙이글스 특수비행단 훈련이 횡성지역에 극심한 소음피해를 주고 있으므로 즉각 해체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공군 제8전투비행단을 정주생활권 밖으로 이전할 것과 오는 11월27일부터 시행되는 군용기 소음피해 보상법에 실질적 지원방안을 반영해줄 것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횡성군대책위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음을 감안해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즉, 차량행렬로 제8전투비행단 정문 앞까지 이동해 구호제창, 결의문 낭독, 차량 경적시위 등을 통해 군민의 뜻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횡성군대책위는 이날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군민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릴레이 1인 시위, 비행단 정문 통과 시 항의 경적 울리기, 서명운동, 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장신상 횡성군수, 권순근 횡성군의회 의장, 도, 군의원 등과 횡성군 기관사회 대표 및 주민들로 구성된 대책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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