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실질적인 2단계로 격상하여 확산방지해야

청정 홍천이 8월22일 이후 서석면에서 5명, 홍천읍 1명 등 코로나19 확진자의 잇달 발생으로 비상상황으로 진입했다. 홍천군에 따르면 8월22일 남면에서 홍천지역 확진자가 발생하고 8월 29일 서석면에서 60대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30일 1명, 31일에는 서석면에서 3명, 9월1일 홍천읍 1명이 확진자로 판정돼 9월1일 오전 10시 현재 홍천관내에서 총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천군은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판단하고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동선을 조사해 홍천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특히, 8월29일 이후 서석면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연속 발생하고 홍천읍에서 홍천7번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홍천군에서는 8월 29일과 30일,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2, 3, 4번 확진자와 연관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나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홍천군은 8월29일부터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는 서석주민 257명에 대해 검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석면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8월29일부터 홍천군에서 설치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진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등 초조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서석장례식장은 공공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방역강화 등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홍천1번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너무 느슨하게 대처하지 않았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홍천군의 방역체계가 긴밀하게 운영되기 보다는 느슨하면서 실과별 소통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은 앞으로의 방역을 위해 시급히 보완하고, 전반적인 방역체제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를 부군수나 국장체제로 전환해야만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2단계나 2.5단계로 격상시켜 확산방지에 대처하는데 홍천군의 경우 강원도와 같이 1.5단계를 유지하고 있어 서석면과 홍천읍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을 감안할 때 예방은 과해도 된다는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허필홍 군수는 “홍천군에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민들은 의료기관 방문이나 생필품 구매 외 불필요한 외출·모임·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 손 씻기와 사람 간 거리는 2m 이상을 유지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기 바란다”며, “이번 주가 고비인 만큼 예식장, 마트,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감독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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