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나무 

층층나무는 층층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으로 원산지는 한국이며, 중국, 일본에도 분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도에서부터 함경북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 표고 500~1,400m 지대에 자생하며, 원줄기를 중심으로 돌아가며 붙는 원판형 가지 층이 층층이 있어서 층층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이 아름답고 층이진 우산모양의 수형이 좋아 조경수나 가로수로 이용하며, 공원 같은 넓은 곳에 1주씩 심어서 그늘나무로도 이용 가능한 꽃나무이다. 

 □ 형태적 특징
  층층나무는 키가 20m까지 자라고 가지가 층층으로 달려서 수평으로 퍼지며, 작은가지는 겨울에 짙은 홍자색으로 물들고 봄에 가지를 자르면 물이 흐른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타원형으로 길이 5~12cm, 너비 3~8cm이며, 잎 표면은 녹색으로 어릴 때 털이 약간 있고 뒷면은 백색으로 잔털이 밀생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 끝은 뾰족하고 잎자루는 길이가 3~5cm로 붉은빛을 띤다. 꽃은 5~6월에 피고 흰색이며 산방꽃차례이다. 꽃잎은 넓은 바소꼴로 꽃받침통과 더불어 털이 있고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지름 0.6~0.7cm로 9~10월에 자흑색으로 익는다. 

 □ 꽃 기르기
  ① 번식법 : 씨앗을 뿌리거나, 줄기 꺾꽂이로 번식한다.
  ② 모 기르기
  씨앗은 가을에 받아 모래와 섞어서 노천매장을 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뿌리는데 28%정도가 발아되며, 본 잎 3~4매가 되면 10×25cm 간격으로 밭에 이식 관리하여  다음해 봄에 아주 심는다. 꺾꽂이는 3~4월경 지난해 가지를 10~15cm로 잘라서 발근촉진제를 처리하여 꽂거나, 6~7월에 새로 자란가지를 꺾꽂이하면 뿌리가 내려 새로운 묘목을 얻을 수 있다.
  ③ 재배관리
  층층나무는 토심이 깊고 습기가 있는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음지와 양지 모두에서 잘 자라는 중용수로서 옮겨심기에도 잘 견딘다. 추위와 공해에는 강하나 염류에는 약하여 바닷가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흰가루병, 갈색무늬병 등의 병해와 박쥐나방, 흰불나방 등의 나방류, 진딧물, 선충 등 충해가 발생하므로 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자료제공 : 홍천군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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