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악재성 원인이 나옴에도 시장의 강한 흐름은 멈추지 않고 있다. 당장의 코로나 환자 증가세 보다는 경제 회복 기대감에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언택트 관련 종목들 위주로 강세가 이어졌다. 달러 인덱스는 어느덧 90 근처까지 내려왔고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VIX 지수도 20수준까지 하락하며 실물 경기와 주가가 상반된 모습이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넷마블(251270)이다. 동사는 PC게임, 스마트폰 게임 등을 제작, 퍼블리싱 하는 게임 전문 회사로 MMORPG 관련 게임이 최대 강점을 갖고 있다. 대표작으로 야구게임은 마구마구, RPG게임 블레이드앤소울, RPG게임 모두의마블, 모바일 게임 리니지2레볼루션 등이 있다. 

최근 주가의 흐름을 보면 게임 자체의 실적 보다는 창립자인 방준혁 대표의 친척관계인 방시혁 빅히트 엔터 대표이사와의 관계가 부각되며 빅히트엔터 관련 테마주로 움직인 모습이다. 넷마블은 투자에 연달아 성공하며 지분 가치를 높여 왔는데 대표적으로 이미 상장한 엔씨소프트, 코웨이 등의 지분을 갖고 있고 상장이 예정된 회사인 빅히트엔터, 카카오게임즈에도 각각 25%, 5.8% 지분을 갖고 있다. 그리고 카카오뱅크 지분도 3.9% 보유하는 등 마치 지주회사와 같은 특징을 보여 왔다. 

지난 금요일 빅히트엔터가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에 통과하며 현재 지분과 예상 시가총액 기준으로 넷마블의 빅히트 자산가치는 약 1조 원을 넘으며 카카오게임즈도 상장에 성공할 경우 이 역시 1조 5천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본업인 게임 관련 매출이 부진을 겪고 있으면서도 투자회사의 지분가치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도 주가가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수급도 매우 강한 흐름인데 최근 20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차익 시현, 기관은 단기 매집의 흐름이다. 특히 연기금에서 연속하여 매수에 나서며 수급적인 측면에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최근 단기 급등하며 주가가 많이 상승한 것처럼 보이지만 현재 가격대는 상장 당시의 가격대와 거의 근접한 위치로 긴 호흡으로 본다면 신규 매수 관점으로도 대응해 볼만한 종목으로 보이며 목표 수익과 목표 손절 기준은 각각 20% 정도를 제시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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