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체육회 사무실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홍천군은 홍천군체육회 직원 수에 비해 사무실이 협소해 업무 편의와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사무실 건립 필요성에 따라 추진했음을 강조했다. 사무실 건립 위치는 현재 사무실 옆 주차장 부지로 지난 7월20일 착공해 2021년 1월 완공할 예정이고 필로티구조로 1층은 주차장, 2층은 사무실로 건립되며, 예산은 약 19억 원이 소요된다.

홍천군 관계자는 “현재의 직원들이 사용하기엔 사무실 공간이 부족하며, 당초에 사무실 공간이 아니라 선수들이 경기 전 훈련하는 공간인데 지금까지 도민체전을 하면서 사무실로 사용해 왔다”면서 “현재의 사무실 공간은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환원해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 의원은 “2년 전에 사무실을 추진할 당시부터 잿골체육다목적실을 홍천체육관 옆에 위치한 씨름장 위치에 건립해 효율적으로 이용할 것을 요구했었다. 여러 곳에 사무실을 건립하는 것은 효율성 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가맹단체 사무실은 잿골에, 체육회사무실은 태학리에 위치하는 상황이다. 현재 있는 건물을 최대한 이용하고 부족할 시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일단 짓고 보자는 식은 세금을 내는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홍천군 예산이 그렇게 많은지 묻고 싶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민간체육회장이 출범하면서 홍천군 발전 계획이나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방안이 먼저 제시돼야지 건물 짓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잿골체육다목적실에 종목 사무실이 위치한 만큼 시설분야만 남고 나머지는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홍천군장애인체육회관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체육 분야에 대한 예산투입이 과다하게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각종시설 건립 등에 앞서 홍천군체육 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계획을 우선 제출해야만 체육 분야 예산투입에 대해 주민들이 납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