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행사 성공적 마무리로 옥수수계 평정

홍천문화재단은 홍천찰옥수수축제 취소로 대체 운영한 홍천찰옥수수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를 종료했다. 지난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진행한 이번 행사는 홍천군에서 진행한 첫 드라이브스루 행사이기도 해 큰 관심을 끌었으며, 5개 농협이 준비한 모든 수량을 완판하면서 대략 20만개(2,000접)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행사는 피서철과 맞물리면서 아침 일찍부터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뤘고 행사 도중 옥수수 재고가 바닥위기에 몰려 재고가 줄타기를 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계속됐다. 특히 삶은옥수수는 삶는 양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해 예약 후 주위 주차장에서 대기하는 차량도 있어 홍천찰옥수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재단 관계자는 “옥수수는 채취 후 시간이 지날수록 당 성분이 전분으로 바뀌어 하루만 지나도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당일 채취한 물량을 공급해야 해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옥수수 물량을 감당하기 위해 농협과 농가들이 큰 고생을 했지만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힘들었던 상황이 일부 해소돼 다들 크게 만족해한다”고 밝혔다.

옥수수를 구매한 한 관광객은 “편리하고 저렴하게 옥수수를 구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를 매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코로나19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해 군민의 시름을 덜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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