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서석면 지역에 지역 간 영화 향유권 격차를 해소하고 문화 향유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주민들의 동아리 활동 및 소모임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작은 영화관 건립을 추진하다고 밝혔다.

서석면 작은 영화관은 서석면 풍암리 482-1번지 일원에 연면적 450㎡(영화관 60석, 40석 2개관, 사무실, 매표소 등)로 오는 10월에 착공할 예정이며, 소요예산은 18억 원이다.

홍천군은 작은 영화관 건립으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타 지역으로의 인구 유출 방지, 지역주민 고용을 통한 지역 내 일자리창출, 지역 내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상권 소비지출 유도 등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천군의회 간담회에서 A의원은 “타 면지역에서 서석면과 같이 영화관 건립을 요구할 시 어떻게 할 것이냐. 형평성과 사업성을 보고 사업을 추진해야지 인구 3700명인 곳에 과연 영화관 운영이 가능하겠느냐. 국비 확보가 안 되면 전액 군비로 조성할 것인지” 하고 의문을 제기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면단위별 영화관 건립은 어렵고 권역별로 조성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면서“국·도비 확보를 위해 공모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B의원은 “농촌지역에 필요한 시설부터 해야 한다”며, “수요에 대한 고려 없이 건립부터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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