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군정질문(3일차)

홍천군의회(의장 공군오)는 7월16일 오전 10시 홍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09회 홍천군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관계공무원을 출석시켜 군정 전반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청취했다. 이날은 군정질문 3일차로 관광과, 일자리경제과, 농정과, 축산과, 산림과, 환경과 소관 분야에 대한 군정질문을 실시했다.

관광과장을 대상으로 한 군정질문에서 나기호 의원은 홍천군 축제가 2~3개월 간격으로 개최됨에 전문성 하락, 반복된 축제로 식상함을 느낀다며, 관광과의 연계성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예로 든 맥주축제에서 지역기업인 하이트진로(주)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축제에 있어 전문가의 참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관과 주민, 기업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주민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으며, 홍천군 축제가 축제 및 관광이 연계돼 축제가 개최되는 읍 지역뿐만 아니라 관광을 통해 나머지 면 지역에도 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축제를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대에 맞는 축제가 되도록 요청했다.

박영록 의원은 홍천군에 조성된 민간 관광시설 현황을 물어 민간 관광시설 활용도가 적음을 지적하고 앞으로 담당부서에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민간 관광자원은 민간이 조성했지만 결국 홍천군 전체의 관광자원으로 남는다며 작은 배려와 관심을 가져준다면 더 큰 민간 투자로 연결된다면서 그간 행정 당국의 소홀함에 개선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서석면 미약골 관광지 주변의 안내 표지판, 편의시설 등의 부족과 내면 은행나무숲 교통정체에 따른 주민불편 등에 대해 적극적인 개선을 요구하며, 관광지의 기본적인 시설 마련에 대해 주민의 요구가 있어야 움직이는 행정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찾아가는 서비스 차원에서 이처럼 사소하고 작은 것부터 관심을 가지고 세밀하게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관광정책에 있어서는 부서장의 역할을 강조하고 작은 것부터 신경써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김재근 의원은 홍천9경에 대한 편익시설 확충과 관련 그동안 투입된 막대한 예산에 비해 그 효과가 미미함을 지적하고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효과를 극대화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홍천강을 우리 군 장점으로 언급하고 대표 건강놀이터를 위해 관광부문에서 민선7기 들어 그간의 노력을 묻는 한편, 그간 추진된 사업들이 민선7기 임기 내에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또한 관광부문 예산과 관련해 증가된 예산을 살피면서 국비 공모가 거의 없음을 지적하고 이는 군의 선제적 대응이 부족하기에 결국 사업예산 구성에 있어 자체 군비가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했다.

팔봉산관광지 사업의 개발계획과 관련해 지체되는 사업의 조기 추진을 촉구하고 대룡저수지 공사에 대한 지속적인 국비 공모 추진을 요구했다. 홍천강을 중심으로 한 대표 건강놀이터 조성에서도 관련 용역결과를 묻고 요즘 시대 흐름인 자연인을 참고해 이미 훌륭한 관광자원을 홍천군이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적은 예산으로도 홍천군 관광경기를 살릴 수 있음을 피력했다. 팔봉산관광지 상가 민원에 대해서도 군의 대응을 점검하며 행정에서 민원인에 대한 충분한 배려를 바탕으로 법에 따라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이호열 의원은 수타사 테마공원 설립 목적에 대해 투입된 막대한 예산만큼 수익창출이 전무함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수타사 입구 주차장과 테마공원 주차장을 연결하는 관광열차 운행 방안 등을 예로 들면서 여러 수익 창출 모델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는 홍천 관광지 중 운영이 안 되는 시설은 과감히 포기하고 잘되는 시설에 집중해 관광지 수익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정기 의원은 관광과의 목적이 관내 관광시설의 유지관리뿐만 아니라 관광을 통한 소득 창출에도 있음을 언급하며 기존의 볼거리, 즐길거리 관광지에 더해 홍천군 농축산품을 이용한 홍천군 특유의 대표 먹거리 조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원주시 소금산 출렁다리처럼 홍천군만이 갖는 특색 있는 관광지 조성을 요청했다.

일자리경제과장을 대상으로 한 군정질문에서 나기호 의원은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배달앱 개발과 관련해 기업의 사회환원 사업으로 앱 개발 중인 타 지역을 예로 들면서 홍천군 앱 개발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렇게 개발된 앱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비싼 배달 앱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온누리 상품권 사용과 관련해 상품권이 읍 전통시장에서만 사용 가능함을 지적하고 남면, 서석면 5일장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재근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어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보다는 기업 위주로 지원되는 점을 지적하며, 소상공인에 대해 좀 더 배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화전리농공단지 사업과 관련해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계획한 대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호열 의원은 신규 농공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적정 조성지로 기존 농공단지가 조성돼 있는 홍천IC 인근을 언급하고 중단된 북방농공단지 활용을 위해 검토 중인 유기견보호센터(반려견 문화공원)의 입지로는 적정치 않음을 지적하고, 화전농공단지 미가동 업체에 대한 추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임대료 지원 등 청년창업 지원책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관교 의원은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청년창업가 교육과 관련해 교육장소로 적절치 않음을 지적하고 신바이오 산업을 위해 매입 예정 중인 강원인력개발원을 여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박영록 의원은 북방 농공단지 조성사업 중단과 관련하여 신규 농공단지 조성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중단된 북방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일정 부분 손해를 감수해서라도 기업 유치를 위해 재개하는 것에 대해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홍천군이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규제 개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7월17일 제5차 본회의에서는 도시교통과, 건설방재과, 토지주택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소에 대한 군정질문(4일차)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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