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발전소에서 주최하고 하늘바람숲협동조합(대표 김홍식)에서 주관하는 홍천강 400리 연계 산촌공동체 상생포럼이 6월30일 오후 2시 홍천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 2층 회의장에서 개최됐다.

하늘바람숲협동조합은 2019년부터 홍천강 400리 트레킹코스의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홍천강과 인접한 산림자원, 산촌마을, 정주테마마을, 향토문화자원, 향토음식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단순한 트레킹에서 벗어나 전국 대표 복합문화트레킹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하늘바람숲협동조합은 길을 이용하는 국민과 지역주민들의 교류를 촉진시키고 일자리 확충과 소득증대 기여를 통해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를 목적으로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 아울러 홍천강의 수질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과 정화활동을 벌여 지역 환경보전 및 문화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대한민국 대표 문화트레킹코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조강연에 나선 강원대 김외정 교수는 홍천강 400리길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는 지름길은 첫째, 홍천강 4백리길에 거점 소도시를 선정 정부지원 사업으로 재개발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건강관련 시설을 조성하고 둘째, 배후의 숲길, 강변길을 활용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을 강화하며, 셋째, 이를 기반으로 유망한 휴양치유 프로그램을 도입 민간 투자기업과 지역민 결성 조합과의 연결과 지원 사업을 확충한다면 국내·외 관광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금강생태문화연구소 최수경 박사는 금강트레킹 사례를 심도 있게 소개하면서 자연보호 의지와 물 환경 중요성에 대한 인식변화, 여울트레킹의 새로운 체험영역 발굴로 강과 사람이 하나 되는 홍천강 400리길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사)산림문화컨텐츠연구소 유영초 소장은 대한민국 길의 현황과 사례분석을 통해 홍천강 400리길을 정체성이 극대화되는 홍천만의 독창적 인증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술적, 교육적, 산업적 토대를 만들고 걷기문화와 환경인식 교육의 지속적인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하늘바람숲협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홍천강의 환경 및 문화자원 보전과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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