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국회의원은 6월27일 오전 10시 항공대 이전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한 태학리 주민들을 찾아 군 소음법 제정과 항공대로 인한 주민 피해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항공대 주변을 둘러보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민들은 군 소음법은 보상을 주고 규제를 합리화하려는 시도라며 절대반대임을 밝히고 항공대로 인해 40년간 지역주민들이 소음과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피해를 당하고 있으며, 도심 속의 항공대는 홍천지역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면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만큼 항공대 이전의 당위성을 전했다. 또한, 1994년 국방부 공고에 이전대상으로 공시해놓고 지금까지 이전하지 않는 이유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유상범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한 사람만의 힘으로 항공대 이전은 어려운 만큼 홍천군과 의회, 지역 사회단체와 협력해 항공대 이전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선적으로 주민들이 제기한 군 소음법, 공고 등에 대해 국방부를 방문 파악한 이후 향후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는 신도현 도의원, 신영재 도의원, 방정기 군의원, 박영록 군의원, 최이경 군의원 등이 함께해 항공대 이전문제가 홍천군의 중요사안으로 다뤄져야 함을 보여줬으며, 국회의원 등 정치권에서 이 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향후 홍천군 차원에서 항공대 이전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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