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봉
홍천약초발효연구회장

우리 홍천지역은 특히 산지가 많은 곳이다. 이 많은 산야초를 일반적인 먹거리와 약용식물 그리고 허브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수백 종의 풀이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그중 일부를 빼고는 이름조차 생소한 것이 많다.

산야초(山野草)는 독성이 강한 것도 있고 여러 질병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자생력과 약성들이 들어 있다. 독성도 특정한 법제를 하면 좋은 약제가 된다.

모든 것이 그렇듯 계절적으로 시기가 지나면 산화되어 공기 중으로 날아가고 분해되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 같은 산야초들을 정확하게 체계적인 레시피로 발효와 숙성과정을 통해 효소를 활성화시켜 음용하는 것을 산야초(산약초) 발효효소라고 할 수 있다.

산약초 발효효소를 생식이나 화식의 단점들을 최소화하고 보다 과학적이고 환경적으로 좋은 기능성을 살리는 천연발효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방법으로 우리에게 알맞도록 함으로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산야초만 해도 수천종류가 있다. 이것들의 추출물을 활용하는 것이 특히 한약이고 생약이다. 그리고 이것을 합성하고 변화와 증식으로 양약을 만든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세상에 약초는 있어도 잡초는 없다는 말이 있다. 산야초라는 것은 뫼 산(山), 들 야(野), 풀 초(草)를 쓴다. 결국 변화가 많은 환경에서 자라면서 스스로 저항력을 만들고 자생력이 강한 산야초인 것이다. 산야초를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 외에 많은 유익한 기능성 성분이 많다. 가령 산이나 들에서 잘못하여 뱀에게 물리거나 벌에 쏘이면 명아주를 찧어서 바르면 치료할 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특히 홍천지역 산과 들에는 환경의 위험과 여러 질병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자생력과 약성들이 들어 있으므로 우리는 산야초에 관심을 갖고 주목해야 할 것이다. 약이 되는 산약초(약용식물)에는 비, 위, 소장, 대장, 간과 담, 기관지, 천식, 폐, 심장에 좋은 산약초가 있고 피부, 바이러스, 뼈와 관절, 당뇨, 고혈압, 신경에 좋은 산야초 등 다양하다. 

과연 야생 짐승들은 병이 나면 어떻게 치유할까? 사자도 병이 나면 풀을 먹는다고 하고 꿩은 날개가 부러지면 다른 꿩이 나무의 진을 발라준다고 한다. 산림자원인 산야초의 재배와 활용은 미래지향적 연구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서로 공생하는 재배법에서 우리한테 주는 교훈은 모든 것이 존재할 이유가 있고 가치성이 있는데 인간들이 가치성을 보지 못하고 방법을 터득하지 못하면 결국은 잡초로 전략하는 것이다.

우리 인간들은 잡초와 많은 동물들 곤충들과 공존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가 미숙하여 공존 공유 상생 공생하지 못하고 인간의 편리함과 이기적인 것 때문에 제초제, 항생제, 화학비료 등을 개발하며 살아가고 있다. 

사람과 사람 식물과 식물 동물과 동물이 함께 상생하며 살아가면 아마도 연작으로 인한 피해도 없어질 것이다. 자연이 주는 환경을 인위적으로 소출을 늘리려고 조건을 맞추어 줌으로써 산야초들마저도 점점 저항력이 떨어지고 전통적인 유전인자들이 퇴보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자생하는 풀은 연작이란 말이 필요 없다. 이러한 산야초를 특히 발효효소화하여 먹어야 하는 이유는 산야초 발효효소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효소 만드는 법, 효능, 금기 등 기초상식으로 약초구별 채취시기 채취부위 저장 및 보관, 중독해제, 법제 등을 안다고 하면 건강과 행복 질병의 예방과 치유가 될 것이다. 우리 지역에서 자라는 야생초는 미네랄과 영양이 풍부하다. 발효식품과 자연식으로 질병의 고통에서 해방되었으면 한다.

*식초이용 고기연육*
꼭 필요한 조미료 중 하나인 식초가 고기를 부드럽게 한다.
1리터 정도의 물에 천연발효식초를 3~5 큰술 정도 넣고 30분정도 담그면 고기가 무척 부드러워진다. 고기에서 식초냄새가 날까봐 걱정할 필요도 없다. 요리하다 보면 식초냄새는 날아간다. 와인이나 소주 청주 등을 함께 넣어도 좋고 후에 레몬즙 같은 것을 살짝 넣어도 좋다.
파인애플 식초에 함유되어있는 프로멜린이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용출되어 연육작용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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