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 국내외 증시는 주 초반과 후반이 갈리는 양상이었다. 중국에서의 예상보다 강력한 부양책 효과에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까지 거의 회복했다. 걱정했던 상해증시도 -8%대 하락하여 출발한 뒤 계속 반등하며 5거래일 연속 양봉을 기록했다. 춘절 연휴 이전 수준까지의 갭을 메우지는 못했지만 반등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다만 지난 금요일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미국 시장의 하락을 이끌었고 월요일인 오늘도 장 초반 약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한주는 중국에서 연휴 이후 공장 가동이 시작되기 때문에 공장 가동이 얼마나 제대로 되는지 그리고 확진자 증가 추세가 어떻게 되는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코로나 이슈는 아무래도 과거의 사례를 참고로 예측을 할 수 밖에 없는데 몇 년 전 사스 때와 비슷하게 이번에도 W자 반등이 유력해 보인다. 현재는 W의 첫 번째 V자 반등 시기라고 할 수 있다고 2차 단기 조정 이후의 반등 시기가 본격적으로 현물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할 시점이라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그런 관점에서 접근 가능한 업종군인 자동차 관련 기업인 만도(204320)를 살펴보려고 한다. 자동차 관련 업종을 그나마 괜찮게 보는 이유는 가격조정을 많이 받았고 중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자금 투입이 본격화되면 전기전자보다 소외 받았던 운송장비, 화학, 철강금속 관련 업종의 반발 매수세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만도는 현재 가격도 접근 가능해 보이고 적정주가 대비해서도 약 40% 저평가 상태에 있다. 동사는 2014년 한라그룹의 자동차부품 제조 파트가 인적 분할되었고 주 제품은 제동, 조향, ADAS 등이며 현대차 그룹을 중심으로 자동차 관련 부품 사에 납품하고 있다. 이 종목의 접근 전략은 중장기 투자 관점이다. 접근 시점은 최대 한 달 정도까지 기간 동안 33000원 부근에서 1차, 2차와 3차는 각각 5% 아래 가격대에서 매수하고 평균 매수가 대비 수익과 손절 약 20% 정도를 기준으로 대응하는 걸 권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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