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흐름이 순식간에 바뀐 모습이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흐름은 변수로 인해 약세로 전환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질병으로 인해 전세계 증시가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의 경제 흐름은 세계 경제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워낙 파급력이 강하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 시장이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어쨌든 당분간 중국의 흐름이 중요해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중국 우환에서 발생한 폐렴은 쉽게 진정되기 어려워 보인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증시에서 잘 움직이는 업종이 있다면 바로 바이오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바이오의 대표 종목 중의 하나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근 흐름은 상당히 강한데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작은 2011년으로 글로벌 제약 서비스 기업인 퀸즈타일즈사와 삼성의 계열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삼성으로서는 기존 제약 기업의 노하우를 가져오면서 부담을 덜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곧바로 송도에 1공장을 착공했고, 2012년에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했다.

현재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밑그림이자 논란이 되는 기업을 설립한 것이다. 초기의 사업은 의약품에 대한 위탁 생산이었다. 아무래도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이후 3공장까지 완성하면서 세계 최대 생산량을 갖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했다. 짧은 기간에 대단한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는 등 바이오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의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어쨌든 꾸준히 성장하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고 향후 흐름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증시에는 2016년 상장했는데 상장 이후 엄청난 강세를 보였다가 조정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의 원인은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 4분기 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단기 바이오 강세와 맞물려서 더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추세적으로 계속 상승하기를 바라기에는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단기 강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적당한 대응은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조정 받기를 기다리는 것이 안전한 방법으로 보인다. 어쨌든 길게 보는 상황에서는 관망하면서 흐름을 관찰하는 것이 좋겠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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