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세종학당재단, 협업형 세종학당 운영 업무협약 체결

홍천군은 우호도시인 필리핀 바탕가스주 산후안시에 ‘산후안 홍천 세종학당’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홍천군 대표단의 산후안시 공식 방문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강좌’를 상설화하자는 군의 제안에 산후안시에서 적극 협조를 약속해 시에서는 유휴시설을 제공하고 군에서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과의 연계를 추진 산후안 홍천 세종학당 설치를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

세종학당재단이 지난해 7월 공고한 2019년 협업형 세종학당 지정 신청 공고에 홍천군이 신청서를 제출한 결과 종로구청(캄보디아), 코이카(코트디부아르), 코트라 벵갈루루무역관(벵갈루루)과 함께 홍천군이 최종 선정되는 결과를 얻었다.

군은 1월21일 오후 1시 홍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세종학당재단과 산후안 세종학당 지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협약에 따르면 세종학당재단은 한국어 전문 교원을 산후안시에 파견하고 이는 한국어·지한(知韓)인사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학당은 국외에서 외국인 대상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으로 60개국 18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세종학당재단은 국외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보급 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2018년도 국정감사에서 한 국회의원은 “세종학당은 21세기의 독립투사와 같다”라고 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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