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직전에 내린 겨울폭우로 얼음 위 행사를 전면 취소한 채 개장했던 홍천강 꽁꽁축제가 약 1주간의 정비기간을 거쳐 1월17일 부교낚시터와 루어낚시터의 문을 동시에 연다.

그동안 실내낚시터와 맨손송어잡기체험 등 인기 프로그램의 횟수를 늘려 운영했으나 주말의 경우 정원수를 초과한 방문객들이 표를 구하지 못해 발길을 돌려야 하는 등 정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비록 얼음낚시는 아니지만 낚시터가 모습을 갖추고 손님을 맞이할 채비를 끝내자 군민들로 이뤄진 입점 상가들도 반색하며, 전국 각지 강태공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부교낚시터는 최대 500명, 루어낚시터는 최대 100명으로 운영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오전권(09:00~13:00), 오후권(13:30~17:30)으로 나눠 운영한다. 송어반출은 1인당 2마리로 동일하며, 매주 금·토요일에는 부교낚시터에 한해 야간낚시(18:00~21:00)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낚시터 티켓은 오전권 08:30~11:00, 오후권 12:00~16:00, 야간권 17:00~20:00 사이에만 구매할 수 있다.

이에 중단됐던 낚시터 이용료 할인 이벤트가 재개된다. 홍천군 숙박(펜션)시설 이용 시 낚시터 구분 없이 숙박료 5만 원당 1인 무료입장권을 제공하고 당일 홍천군 관내 물품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부교 야간낚시터에 한해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1만 원 이상 3만 원 미만은 50% 할인(5,000원), 3만 원 이상은 무료입장권 1매를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

단, 할인이벤트는 안전을 위해 낚시터 별 최대 정원 초과 시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숙박 날짜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낚시 프로그램이 상이하니 행사장을 방문하기 전에 홍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hccf.or.kr)나 축제장(033-436-8738~40)에 문의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홍천문화재단 전명준 대표이사는 “내일부터 부교낚시터와 루어낚시터를 동시에 개장하니 많이 방문해주길 바라며, 이번 겨울축제를 계기로 얼음이 얼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전천후 겨울축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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