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외적인 이슈가 잘 마무리되면서 국내외 주식시장 모두 내년도 성장 기대감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도체 업종이 있겠다. 반도체 업종은 전 세계 시장을 소수 몇 개 회사가 나누는 구조이고 다행스럽게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그 중심에 있다. 그래서 최근 코스피 지수가 단기 반등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 유입이 활발해진 것이다. 반도체 업체의 실적을 가늠하는 지표가 대표적으로 D램 가격인데 D램 가격이 최근 반등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대표 반도체 완성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기대감이 크게 형성된 것이다.

반도체는 그 쓰임에 따라서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로 구분된다. 메모리 반도체는 D램과 낸드플래시가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 11월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4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반도체)는 주로 컴퓨터의 CPU에 이용되며 대표적으로 인텔, 퀄컴, ARM 등이 생산하고 있다. 내년도 주목할 업종 1순위로 반도체 관련 업종을 꼽은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가 많이 사용되는 곳이 컴퓨터, 스마트폰, 5G 장비, 빅데이터 처리용 장치, 서버 시스템 등인데 내년도 투자 확대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마존, 구글, 알리바바 등이 대규모 서버 확대를 계획하면서 이에 필수적인 낸드 플래시메모리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이 분야 점유율 1등 업체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전자와 연계 사업을 하는 장비 업체들의 실적도 내년도 증가할 것으로 바라본다.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는 올해도 좋은 관심을 받았지만 당분간 글로벌 경제 위기 등의 변수가 없는 한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바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조정 시 언제든 포트폴리오 1순위로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두 번째 관심 업종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이, 2차전지 등 운송장비 관련 분야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 단순하게 자동차 하나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고 기본적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5G 통신, 친환경 소재,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분야가 이에 포함된다. 코스피에서는 전기·전자 업종, 운송장비에서 자동차, 코스닥의 소프트웨어 업종 중에서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관련 종목이 이에 해당한다. 

정리하면 코스피에서 전기·전자 반도체 관련 종목을 1순위, 5G 통신 네트워크 관련 종목 2순위, 운송장비 업종에서 전기차 및 자율주행 차량 관련 종목 3순위, 2차전지 관련 종목 4순위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오늘 언급한 업종과 기술을 가진 테마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주간 칼럼을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고 트렌드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성공 투자하길 기원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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