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의장 김재근, 부의장 나기호)는 11월25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획예산담당관, 행정과, 종합민원과 소관에 대한 행정 사무감사(위원장 최이경, 간사 박영록)를 실시했다.

공군오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에 대한 일부 사회단체에서 협박성 불만 제기는 문제점이 있다면서 군의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이월사업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원칙없는 편성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특정단체와 개인의 목소리에 의해 편성된 예산은 주민들의 공감이 이뤄지지 않아 집행에 문제점이 발생하고 행정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공익과 군민들의 행복을 위한 예산편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나기호 의원은 각종 군정시책 홍보를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TV홍보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했으며, 홍천군청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국가와 군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홍보부족으로 피해를 보는 군민들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하고 했다. 또한 인구감소대책으로 귀촌인에게 빈집 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학생을 포함한 귀촌인에게는 임대료 지원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했으며, 농지로 이용하지 않는 지역은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해 토지 소유자들이 자유롭게 토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했다.

정관교 의원은 지방자치를 시작한지 30년이 되어가지만 지방자치를 할 수 있는 재정자립도와 지방의원들의 역할에 대한 변화가 없다면서 의원들은 지역의 대표성을 가지고 정책을 제안하고 공무원들은 일부 단체의 외압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주관적인 소신을 갖고 군 행정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주문했으며, 홍천군의 미래를 설계하는 국책사업 선정 등 대단위 사업유치는 기획예산담당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집회 등 집단민원 발생 시 군수가 소신을 갖고 군정을 펼칠 수 있도록 보호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감사방향은 지적보다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예방차원의 감사가 이뤄져야 하고, 각종 위원회 위원 선정 시 1인이 10여개 이상 위원인 경우도 있다며, 사회단체장 이외에 회원들도 선정하고 군 홈페이지를 통한 전문가 공모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달라고 했다.

이호열 의원은 읍면 체육행사 예산집행 방법을 조례 등으로 구체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홍천철도 유치를 위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인접 시군과 공동대처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정치권과 중앙부처에도 지속적인 건의와 노력이 필요하며, 군부대 면회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한 시책으로 군부대와 공동대처를 주문했다.

박영록 의원은 계도지 보급문제는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농협 등 타 기관에서 보급하는 계도지와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이 필요하며, 시대적으로 IT를 활용한 정보습득도 좋지만 계층에 따라 지면을 이용하는 부분도 많다며, 선호도를 파악해 다양한 방향으로 병행 추진해 달라고 했다.

한편 11월26일 오전 10시에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재무과, 복지정책과, 행복나눔과, 문화체육과 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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