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서석면추모사업회(회장 심형기)에서는 11월14일 2008년부터 서석면과 형제의 결연을 맺고 있는 11사단 9여단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동학농민혁명 관련 생생문화재프로그램(문화재 활용 공모사업) ‘자작고개의 옛날옛적 이야기’를 진행 홍천군에서 복무중인 군 장병들에게 서석면 동학의 역사와 희생정신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에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적 근간이 되는 동학에 대해 이론적 설명, 목판본퍼즐 맞추기와 인쇄, 동학놀이카드 등으로 쉽게 접근하도록 체험해 참가자들의 흥미와 배움을 병행하는 시간이었으며, 단순한 문화재 겉보기에서 실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 군 장병들에게 큰 호응을 받는 계기가 됐다. 이로써 지역주민과 군(軍)이 함께하는 상생의 모습으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서석면 풍암리 동학농민혁명전적지는 1894년 음력 10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800여 명이 희생된 비통한 역사를 기리기 위해 서석면 지역주민들이 일부 재정을 마련해 세운 위령탑이 있는 강원도 유적이다.

동학농민혁명 서석면추모사업회는 동학보드게임과 전통 문양 깃발 만들기, 동학군복장으로 그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전국 자작고개 휘호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더욱 다양한 참가자들의 신청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을 진행한 권소영 사무국장은 “2018년부터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이 계승 발전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