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11월13일 오전 11시 홍천군번영회 회의실에서 전명준 번영회장, 이형주 홍천군노인회장, 이건록 홍천군이장협의회장, 황경화 홍천군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군 철도유치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홍천군은 용문-홍천 철도건설을 위해 국토교통부, 강원도청, 국회 국토교통위 등을 방문해 홍천 철도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요구해 왔던 T자형 철도노선의 경우 현실적으로 실현성이 낮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철도를 유치해야 할 필요성을 감안 용문-홍천 철도노선 단일안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상 많은 주민들 사이에서도 단일안으로 추진해도 힘든 상황에서 2가지 안을 제시하는 것은 분산효과 및 당위성이 떨어진다며, 단일안에 대한 목소리가 강하게 나왔었다. 홍천군은 11월에 대정부 홍천 철도 건설 건의문을 청와대, 대한민국 국회,국토교통부 등에 발송하고 12월6일 국회의사당 내에서 철도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양평군과 공동 대응 MOU를 체결 2020년 8월에 홍천군과 양평군 합동 철도유치 전진대회를 개최하고 2020년 12월 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에 군민들이 적극 참여토록 해 철도 유치에 대한 홍천군민의 열의를 전달할 예정이다.

용문-홍천 철도노선은 수도권과 강원권 교통연계 강화, 낙후된 수도권 동부철도 확충으로 국토균형발전 촉진과 철도 교통시설 미흡지역에 안전하고 환경적인 철도 교통수단으로 지역의 성장 잠재력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용문- 홍천 간 철도구간의 거리는 34km이며, 약 78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의 장기 비전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10년 단위로 결정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노선이 계획에 반영돼야만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사업이 추진되는 것으로 철도건설을 위해선 계획수립안에 반영돼야만 시작할 수 있고 안 될 경우 또다시 10년을 기다려야만 한다.

전명준 번영회장은 “양수발전소도 유치는 됐지만 어떻게 활용할 지가 관건이다. 양수발전소 유치가 춘천과 접해 있어 춘천으로 방문객이 올 경우 춘천만 좋은 일을 시키는 형국이 된다. 홍천 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교통망, 관광 인프라 등의 계획을 수립해 장기적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정치권에서 의견이 나뉘어져 기존의 T자형 철도노선이 만들어진 측면이 있는데 이는 제3자 입장에서 봐도 현실성이 떨어지며, 강원도 현안사업에도 용문-홍천 단선이 반영된 만큼 홍전군에서도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단일안으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천군에서 양수발전소와 용문-홍천 철도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은 지역발전의 성장 원동력 측면에서 바람직하나 두 사업의 사업기간이 10~20년 이상의 사업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홍천군이 소멸되지 않는 군으로 벗어날 수 있도록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인구 증가책 등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 선제적 과제임을 깊이 인식해 이에 따른 특단의 대책을 수립 동시에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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