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관내 및 전시장-수타사 셔틀버스 운영으로 홍천 관광 투어 한 번에 해결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주최하고 (재)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필국)과 홍천군(군수 허필홍)이 공동주관하는 ‘강원국제예술제2019 강원작가展’이 오는 19일부터 12월3일까지 15일 간 구 탄약정비공장과 홍천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강원작가전의 주제전시가 열리는 구 탄약정비공장(홍천읍 결운리 365)은 1973년 10월 31일 준공돼 홍천 제11기계화보병사단 탄약대대의 탄약정비공장으로 사용된 곳이다. 이번 전시는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던 공장의 부지(면적 20,700㎡)와 건물(면적 571.16㎡) 전면을 재구축해 강원도 연고 작가 14명의 작품으로 가득 채웠다.

특히 야외전시장 억새밭 사이로 펼쳐진 설치미술 작품들은 홍천의 자연과 하나를 이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용호 작가가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제작한 동물 조각상(사자, 코뿔소, 호랑이, 멧돼지)은 억새밭과 어우러져 마치 정글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탄약정비공장 외벽에 그려진 김수용 작가의 슈퍼그라픽 벽화 작품‘또 다른 위장(4300x300cm)’은 무기제작공간이었던 탄약정비공장의 위장벽면을 거둬내고 얼룩무늬 퍼즐조각 배경에 모노톤으로 남궁억 독립운동가, 박수근 화백 등의 인물화와 그들의 작품을 그린 벽화를 전시 관람객 각자 마음속에 감춰진 서정적 감수성을 이끌어내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강원문화재단 김필국 대표이사는 “군사시설이자 탄약을 만드는 역사적 장소를 문화예술화해 전시장으로 활용한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둔다”며, “이 공간이 예술문화공간으로 재생됨에 따라 많은 가족 단위가 찾아와 전시된 작품과 주변 자연을 한껏 느끼고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했다.

또한 이번 주제전시장에는 어린이, 성인을 대상으로 본인이 원하는 모양의 배지를 만드는 체험프로그램과 지푸라기로 엮은 금줄에 소원을 다는 ‘금줄 소원 달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 공동주관인 홍천군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전시가 열리는 기간 동안 관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홍천터미널-홍천미술관-구 탄약정비공장-홍천터미널 노선의 셔틀버스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일일 16회 운영한다.

또한 홍천의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수타사에도 하루 3번 셔틀버스(구 탄약정비공장-수타사-구 탄약정비공장)를 운행해 관람객 편의에 힘쓸 계획이다. 셔틀버스 운행 정보는 강원국제예술제 홈페이지(gwart.kr)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강원작가전 전시 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5시30분까지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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