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요 기업들이 전년 대비는 부진했지만 예상보다는 양호하거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속속 발표하며 국내외 시장이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미국이 전 고점을 돌파하는 흐름을 보이지만 국내 증시는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탄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일단 코스피 기준으로는 2,100선 지지 여부와 코스닥은 바이오, 제약주 중심의 강한 모습이 이어지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최근 상장한 롯데리츠(330590)이다. 동사는 종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롯데그룹의 부동산 위탁관리를 진행하는 업체이다. 롯데쇼핑이 100% 지분 출자한 회사이다. 기업을 설명하기에 앞서 '리츠' 의 개념을 간략히 언급한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부동산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그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를 진행하는 것이다. 요약하면, 펀드처럼 돈을 모아서 부동산에 상당 자금을 투자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한 리츠 업체로는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모두투어리츠, 케이탑리츠, 에이리츠, 이리츠코크렙 등이 있고 건물 1~2개 관리하는 업체부터 십여 개 건물을 관리하는 종목까지 다양하며 리츠 회사를 투자하는 관점에서는 당장의 단기 이익보다는 부동산 투자의 대안으로 접근하는 것을 권한다. 리츠 회사 특성상 유통주식 물량이 적고, 매출의 극대화보다는 부동산 경기나 지대 변동에 따라 성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제조업 등의 다른 업종과는 그 접근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롯데리츠도 마찬가지이다. 모회사인 롯데쇼핑의 백화점 신규 매입을 통해 임대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이 주 사업으로 수익의 발생 방식이 제한되어 있고 임대료를 무작정 올리기도 어려운 상황이 리스크라고 할 수 있다. 롯데리츠에 대한 전략은 현재가 근처에서 1차 매수, 6,000원 이하 2차 매수한 뒤 최소 3개월 이상의 중장기 관점이고 공모가를 손절매 마지노선으로 놓고 접근해 보길 권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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