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증시는 경기 부양 기대감과 미중 무역협상 해결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전 고점에 근접하거나 전 고점을 넘는 상승을 이어나갔다. 사우디의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 이슈 발생으로 국제유가의 급격한 상승이 나타났고 미국과 북한 간 관계 개선에 대한 뉴스도 들려왔다. 오늘은 그런 측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종목으로도 꼽히면서 미국과 북한 간 관계 개선 움직임이 나오면 주가의 변동성이 큰 이지바이오를 알아보려고 한다.

이지바이오는 1988년 설립된 육가공 사료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닭고기 유통업체인 마니커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생명공학, 사료, 육가공 식품 등이 있으며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농축산 의약품 및 백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사업 분야의 영향으로 조류독감, 구제역, 돼지콜레라 등 동물과 관련한 질병이 발생할 때 마다 테마주로 편입되어 주가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왔다.

사료 분야는 아이피드, 팜스토리 도드람, 서울사료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돼지 관련 사료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의 돼지고기 가격 급등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수혜 종목으로 꼽히기도 했으며 동사의 또 다른 사업 분야인 육가공 식품 분야는 닭고기의 마니커, 오리고기의 정다운, 돼지고기와 소고기 유통인 팜스토리 한냉과 우리손F&G 등 우리가 많이 소비하는 육가공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지바이오 종목은 북미 간 관계 개선, 남북 간 대화, 남북 간 경협 등에 대한 발언이나 이슈가 있으면 에그플레이션 관련하여 사료와 비료 지원 관련 기대감으로 테마주에 편입이 되는 패턴을 보여 왔다. 지난 주 후반 리비아 모델을 주장하던 강경파인 볼턴의 이탈, 미북 간 3차 협상에 대한 기대감, 김정은 위원장의 트럼프 평양초대설 등 점차 유화적인 제스처가 나오고 있으면서 3차 회담의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동 종목은 5000원 이하까지 조정 받으면 언제든 단기로는 접근해도 무난한 종목으로 생각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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