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말 그대로 무너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더욱 좋지 못한 것은 단기에 이런 흐름이 나온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제대로 준비할 시간도 없이 무너진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동안 꾸준히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지만 그대로 따라한 투자자들이 얼마나 될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어쨌든 이렇게 시장이 무너지면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따라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렇게 지수가 무너지는 구간에서는 관리에 최선을 다하기 바라는 마음 뿐이다.

시장이 하락한다는 것이 꼭 좋지 않은 것만은 아니다. 결국, 주가가 하락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 상황을 잘 판단해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기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향후 매수할만한 종목을 미리 선별해 놓는 것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안정적으로 접근할만한 종목들에 대한 분석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오늘은 안정적 기업 흐름으로 꾸준히 관찰할만한 종목을 하나 살펴볼까 한다. 그래서 고른 종목은 이마트다. 신세계그룹의 유통 기업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종목이다.

이마트는 최근 실적이 좋지 않게 예상되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중인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리고 최근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향후 이러한 부분은 보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길게 봤을 때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마트의 시작은 1993년으로 이마트 1호점인 창동점을 오픈하면서부터다. 1996년에는 물류센터를 국내 할인점 최초로 오픈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점포수를 늘려왔고 지금도 그 흐름은 지속되는 상황이다. 현재의 모습은 2011년 신세계에서 분리되면서 만들어졌다.

현재 사업 구조는 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를 비롯해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그리고 온라인몰인 이마트몰, 편의점인 이마트24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흐름은 꾸준히 안정적인 흐름이라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단기적으로 흔들려도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증시에 단독 상장된 것은 신세계와 분리된 2011년으로 이후의 주가 흐름은 생각만큼 강하지 못했다. 하지만 큰 시세 분출이 없었다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어쨌든 지금은 지수의 흐름을 따라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관심권에 두는 정도의 대응이 필요하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기업 흐름을 발판으로 꾸준히 상승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잘 관찰하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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