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상황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모양이다.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했음에도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글로벌 증시가 힘을 못 쓰고 있다. 우리나라 증시도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경제 공격, 화이트 리스트 제외, 주요 기업 실적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며 단기 급락하는 모양이다. 여러 상황이 단기에 해결되기엔 무리가 있고 한동안은 코스피 2000선 이탈과 회복을 두고 계속 엇갈리는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이라서 종목을 접근하더라도 일본 수출규제 관련 테마주 중에서 움직임이 나온 뒤 차익 시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을 받은 종목들로 한정하는 것이 맞겠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일본 수출 규제 관련 테마로 최그 움직임이 나온 솔브레인이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관련 화학재료 생산,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는 2000년 상장되었다. 최근 일본의 불화수소 수출 규제와 관련하여 삼성전자에 불화수소를 납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7월 초부터 50% 이상 상승하는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액체와 기체 불화수소 중에서 솔브레인은 액체 불화수소를 생산하고 있고 대체 공급처를 찾는 반도체 업체들의 노력속에 솔브레인이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고, 9월에 공장 증설을 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의 급등을 이끌었다.

여기에 지난주 금요일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면서 정부에서도 소재산업 육성 계획을 본격적으로 발표했고 향후 5년 내에 소재 대체율을 완벽하게 끝마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동사를 비롯한 소재 및 기계 공작, 탄소섬유 관련 테마가 좋은 흐름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중장기 관점에서의 매매는 시기상조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충분히 접근은 가능한 종목으로 본다. 그 이유는 액체불화수소를 실제로 생산하고 있고 주요 업체에 납품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수 많은 일본 수출 규제 관련 테마주 중에서 옥석이 가려졌고 시장의 수급 유입이 있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생각하는 독자라면 1차는 60,000원 전후까지 조정 시 매수하는 관점이고 2차는 1차 매수가 대비 10% 아래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시현 시도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에 2차까지 매수가 되었더라도 평균가격 대비에서 10% 정도까지 하락하면 반드시 손절 매도를 하는 것을 권한다. 기대감으로 움직인 종목들은 급등도 빠르지만 급락하는 속도는 더 빠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솔브레인을 투자함에 있어 관전 포인트는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등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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