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연계한 살아있는 환경체험교육 동아리 운영

팔렬중학교(교장 우옥분) 환경동아리 에코리더스(Eco Leaders)는 올해 환경부와 환경보존협회로부터 선정된 홍천 지역 유일의 환경동아리이다. 에코리더스는 홍천 지역 환경시설과 연계한 생생한 체험활동으로 다양한 환경교육을 받았으며 지역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더욱 더 갖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소장 박경아)에서 물벼룩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수질을 이화학적으로 분석하는 교육으로 전문 교수와 함께 성동천에서 직접 물고기를 채집하고 어류의 종류, 특징과 수질 상태를 측정하는 활동을 했다.

또한 지역 하천에서 다양한 수서곤충의 이름, 특징, 종류를 배우고 나아가 수질 상태를 분석해 보는 활동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홍천하수종말처리장을 방문해 홍천 지역 하수 처리과정과 각 단계별 정화상태를 직접 보고 배우며, 물의 소중함을 느끼고 아끼겠다는 자발적인 다짐도 했다.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는 냄새나는 작은 농촌마을이 에너지를 생산하고 환경을 깨끗이 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까지의 노력과 과정을 직접 보고 들으면서 진정한 배움으로 성장했다. 퇴·액비 자원화시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태양광발전기 등을 둘러보며,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지역사회에 어떠한 기여를 하는지 학습했다.

특히 홍천군청과 연계한 수중 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내촌천에 서식하는 생물의 환경과 수질을 조사하고 분석하면서 하천 보호에 앞장섰으며, 수질 및 수생태계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느꼈다.

지난 7월11일부터 12일까지는 서천국립생태원에서 열린 환경교육 캠프에서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에게 직접 준비한 물병과 에코백을 전달하고 편지로 화조풍월(花鳥風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당부하며, 함께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

에코 리더스는 환경교육을 글과 책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고 또한 단순히 견학과 체험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자료와 사진, 설명 등을 토대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해 활동 보고서를 작성한다. 에코 리더스는 오는 하반기에도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공공재활용기반시설, 공작산 생태숲, 무궁화수목원, 수중 생태 모니터링 등 지역 시설 및 기관과 연계한 환경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명훈 지도교사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교육을 통해 우리의 환경과 지역에 더욱 애착을 갖고 성장, 발전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우리의 자연환경을 변화시키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팔렬중학교는 학교법인 이화학원에서 운영하는 인성교육 중심의 인가형 대안학교(교육부로부터 학력이 인정되는 대안학교)로 전교생은 66명이고 2011년 대안교육 분야의 특성화 중학교로 지정됐으며,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라는 교육목표를 가지고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리는 교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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