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다시 혼란스러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분명히 한계를 드러내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하락하지도 않고 있다. 일종의 버티기를 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변수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쉽사리 장담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FOMC를 두고 단기 흐름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의 지수 위치는 단기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성사 소식과 FOMC 결과에 따라 조금 더 힘을 낼 수는 있어도 추세적인 흐름을 보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무리한 대응보다는 보수적인 관점의 대응이 필요한 구간이기도 하다. 확실히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확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추세적으로 좋지 못한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접근은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지수가 다시 변곡점에 온 상황이라서 지수와 연관된 종목을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래서 오늘은 삼성전자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 삼성전자의 시작은 1969년 삼성전자공업이 설립되면서부터다. 초기에는 백색가전을 생산했고,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면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준비를 갖췄다.

1980년에 삼성반도체와 합병했고 1984년부터 삼성전자라는 상호를 사용했다. 이후 백색가전에서 LG전자와 대등한 위치로 올라섰고, 반도체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전자 기업으로 거듭났다. 사실 반도체는 재벌 기업 삼성이 아니었다면 이런 성과를 가져오기 어려웠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만큼 엄청난 자금과 시간을 투자했고 지금은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의 위치에 올라섰다. 어쨌든 대단한 성과를 낸 것은 분명하다. 증시에는 1975년 상장했는데 주가의 흐름도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특히 최근 몇 년 간은 엄청난 강세를 보였던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 주가의 흐름도 서서히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짝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반도체 업황의 불안감을 감안하면 강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어쨌든 단기에 조금 더 반등할 수는 있겠지만 추세적인 흐름은 어렵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다만 낙폭이 과했을 때는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대응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로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