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점에 코스피의 경우에는 외국인의 수급과 해외증시가 기준이 되겠고, 코스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여부와 함께 화웨이 관련 테마주들의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미·중 무역 분쟁이란 고래 싸움에 낀 상황이고, 중국이 화웨이 장비 사용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중간에서 이도 저도 못할 수 있다. 어떤 식으로든 결과가 나오는 것이 불확실성 제거라는 측면에서 국내 기업들에도 선결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케이엠더블유(032500)이다. 미·중 무역 분쟁의 장기화 속에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하면서 화웨이가 강점을 갖고 있던 5G 통신장비 부품 관련 반사이익 기대감에 5G 테마주가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인다. 케이엠더블유는 최근 한 달 사이 매우 가파른 주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역시나 5G 통신장비 관련하여 기대감이 형성된 것을 들 수 있다. 동사는 1991년 창업 이후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 장비와 RF 스위치,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 등을 개발, 생산하는 회사로 현재는 RF 사업부와 LED 사업부가 주력이라 할 수 있다.

삼성디지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At&t, 스프린트, 에릭슨, 버라이즌, 히타치, NEC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동사의 장비를 차용하고 있으며 4차 산업 혁명과 5G 통신으로의 전환 등 시대의 흐름과 맞물려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LED 사업부를 분할 후 다시 종속기업으로 편입한 이력이 있으며 표면적인 재무 상황은 원가율 상승 영향에 2018년 대규모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5G 와 IoT 사업 투자 확대로 동사의 주력 제품인 RF 장비 부품의 수주 증가로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할 수 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현재는 신규로 진입하기엔 부담스러운 위치가 분명하다. 그럼에도 단기 접근할 수 있는 종목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그 배경엔 5G 장비 수주에 대한 지속적인 기대감과 본격적인 매출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 국내 수도권 중심 5G망이 수도권 이후 지방으로까지 확대되는 흐름 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5만 원 이상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현재의 급격한 상승세가 어떤 이유로건 차익 시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을 받아서 30,000원대 부근까지 접근한다면, 그 시점에 1차 매수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며 목표 수익은 1차 매수가 대비 15%, 목표 손절매는 1차 매수가 대비 -5% 정도에서 접근하는 전략으로 대응해 보도록 하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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