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지난 4월 UNISDR(United nations International Strategy for Disaster Reduction 국제연합 재해경감 전략 사무국)에서 진행하는 MCR캠페인에 도내 시군 중에서 최초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MCR(Making Cities Resilient) 캠페인은 기후 변화와 재난에 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촉구하는 UN 운동으로 전 세계 126개국 4100여 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69개의 광역 및 기초지자체가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UNISDR은 기후변화와 재난 대응에 강한 도시를 육성하기 위해 1999년 설치된 유엔 산하 국제기구로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고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지역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009년 인천 송도에 UNISDR 동북아연구소가 설립됐다. UNISDR에서는 캠페인에 가입한 도시 중 복원력 향상에 모범이 되는 도시를 ‘롤 모델 도시’로 선정하는데 중국 청두, 일본 센다이와 효고현, 태국 방콕 등이 롤 모델 도시로 선정돼 있으며 국내에는 아직 선정된 도시가 없다.

김만순 건설방재과장은 “MCR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홍천군의 재난대비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롤 모델 도시 선정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