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현 도의원은 3월19일 오전 10시 도의회 본회장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도정질문에서 “금년도에도 ㏊당 논농업 15만 원, 밭농업 20만 원을 지원할 예산을 확보했지만 내년도에는 각각 10만 원씩 인상해 다른 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농산물 택배비 지원 희망농가 신청 집계 결과 71만 9천건이 신청됐으나 강원도에서는 신청량의 5.5%인 4만 건만을 예산에 계상했고 도의회에서 예산 심의 시 22%인 16만 건으로 예산을 증액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군에서는 예산부족으로 일부 농가, 일부 품목에만 택배비를 지원하고 있어 많은 농가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으며, 도비 3억 3500만원만 증액 지원하면 4,620여 농가에서 176억 원의 농산물을 택배로 판매할 수 있지만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도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여성농업인을 위해 추진하는 바우처 지원사업의 경우 도내 여성농업인 13,5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자부담 포함 12만 원씩 예산 계상 추진하는 사업이지만 2만 원 인상을 요청했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으며, 이 사업도 도비 8,100만 원만 증액 지원하면 여성농업인 13,500명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씨감자 원종은 3년 평균 연간 866톤을 생산 667톤을 공급했으나 지난해에는 564톤이 생산돼 15.4%인 103톤이 부족하므로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채종 감자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고 하면서 “채종감자 생산량은 감자종자진흥원에서 전량 수매해 전국 채종감자로 공급하고 농협 수요량은 농협에서 진흥원으로 신청해 농협으로 공급한 후 남은 잔량은 다른 농산물처럼 부식 수급조절용으로 비축 보관해 채종농가의 안정적 생산과 감자 부식 가격안정화를 도모하는 방안을 도입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도내에서는 매년 인삼을 수확해 폐차광막과 폐차광지가 발생되고 있으며, 2018년도에도 폐차광막 592톤, 폐차광지 628톤 등 총 1,220톤이 발생 처리비용으로 2억 4400만 원이 소요되나 처리되지 않고 대부분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현재 인삼재배 후 방치된 폐자재에 대해 시군별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폐영농 자재 처리비용의 일부를 도·시군비로 지원하고 농가에서 부담해 처리하는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신도현 도의원은 최문순 도지사와 농정국장, 녹색국장으로부터 의견에 공감을 표시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예산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신도현 도의원은 “농정분야뿐만 아니라 용문-홍천 전철 개설과 항공대 이전문제, 홍천중·고 분리이전문제 등 홍천군 현안사업에 대해 도차원에서 해결방안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