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다시 변곡점에 온 흐름이다. 여기서 조금 더 가거나 버틸 수도 있고 그냥 하락할 수도 있는 흐름이다. 따라서 단기 흐름은 중기 흐름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중기 흐름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은 여기서 버티고 상승하면 어떤 흐름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구간에서의 움직임을 잘 관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어쨌든 지금 지수대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단기는 조금 더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까지 시장을 상승시킨 원인을 꼽으라면 해외증시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해외증시의 상승 원인 중 하나를 꼽자면 유가의 반등도 얘기할 수 있다. 유가가 너무 심하게 상승하면 좋지 않겠지만 최근의 흐름처럼 적당히 반등한다면 호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유주들의 경우에 유가의 흐름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국내 정유주들도 그동안 유가의 약세로 힘을 잃은 모습이었으나 유가가 반등하면서 기대를 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유가가 상승한다고 해서 반드시 상승하는 것도 아니기에 서로의 상관 관계를 잘 살피면서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오늘은 정유주의 대표 종목인 S-Oil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 S-Oil의 시작은 1976년으로 한이석유가 설립되면서부터다. 한이석유는 쌍용양회와 이란석유공사가 합작 투자한 회사였다. 1980년에 쌍용양회가 이란석유공사의 지분을 인수하고 쌍용정유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2년에는 사우디 아람코와 합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1999년 쌍용 그룹으로부터 독립했다. 현재의 상호는 2000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고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주요 사업은 정유와 석유 화학이다. 기업의 흐름은 안정적인 모습이고 향후에도 크게 흔들릴 상황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증시에는 1987년 상장했고 주가의 흐름은 시장의 흐름에 의해 굴곡이 많았다.

현재의 주가는 중기 고점에서 충분히 조정을 받은 모습이지만 장기 흐름을 보면 큰 매력은 없는 상태다. 따라서 크게 기대할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유가의 흐름과 연관해서 움직이지만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시장의 흐름과 여러 가지 원인들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정말 제대로 된 가격 메리트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섣불리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현재의 상태도 마찬가지로 시장이 불안할 때는 관찰만 하면서 관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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