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리 주민들 “지역환경 파괴와 생존권 위협 절대 반대”

홍천군이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가능 예비후보지로 선정되고 홍천군이 양수발전소 유치 공모에 참여한다고 밝히면서 화촌면 풍천리 해당 지역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홍천군과 주민 간 갈등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한 자율유치 공모를 시행 중으로 홍천군과 가평군, 양평군 등 7개 지역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상반기 중 부지 3곳을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천 양수발전소 댐 건설지는 화촌면 풍천리 336번지 일원으로 양수발전소는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 후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을 생산하는 댐이다.

양수발전소유치반대위원회 관계자는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지역 환경을 파괴하는 양수발전소 건설에 절대 반대한다”고 하면서 “해당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설명회도 하지 않았으며, 홍천군을 방문해 실시한 간담회에서는 홍천군수와 부군수가 주민들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 등의 모습은 주민들을 경시하는 태도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잣나무 숲을 이용한 힐링 숲 조성에 2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하고선 갑자기 양수발전소 건립을 거론하는 것은 주민을 기만하는 것으로 풍천리 주민들은 양수발전소 건립에 절대 반대하고 저지할 것이며, 주민들이 반대하는 만큼 홍천군에서도 더 이상 양수발전소 유치에 대해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수발전소 건립을 놓고 발전소 건립시 수몰되는 풍천1리의 경우 반대 목소리가 적은 편이나 발전소 건립 시 댐 하부에 위하는 풍천2리 주민들은 환경파괴및 생존권을 위협하며, 댐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 댐으로 인한 위험성을 안고 산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절대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 건립이후에 피해도 문제지만 발전소 건설을 하면서 최소 7년간 공사에 따른 하천수 고갈로 인한 피해 풍천2리부터 구성포까지 계곡 주변에 위치한 편션의 영업상 손실이 막대한 것이다 강조하고 있다. 더욱이 춘천지역의 병원 등을 많이 이용하는데 발전소 건립으로 병원이용 등 생활에 막대한 불편을 초래 할것이라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은 자율유치 공모인 만큼 지역주민이 판단할 수 있게 해 지역주민들이 유치신청을 하는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동의가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홍천군과 군의회는 절차만 밟아주는 것인데 마치 군에서 유치하는 것처럼 오해하는데 이는 잘못 전해진 것”이라며, “주민들의 동의하에 홍천군과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삶의 질 향상과 소득에 도움이 되고 양수발전소를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군의회의 동의를 받아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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