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시장 방향성은 3월로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에 주목하면 될 것이다. 3월 1일까지의 일시적 휴전 시한이 연기되면서 시장은 기대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수급 지속 여부와 나머지 업종으로의 확산 두 가지를 중요시하면 될 것이다. 종목으로는 역시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가지 종목과 최근 강한 반등을 보였던 아모레퍼시픽 등 중국 소비 관련 종목이 시장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코스닥의 경동제약(011040)이다. 동사는 1976년 설립한 의약사로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원료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제조, 생산, 판매하고 있다. 아트로반정, 듀오로반정 등 고지혈증 치료제가 주 제품이고 원료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국내 30여 건, 해외 20여 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진통제에서 시작한 '그날엔' 브랜드를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육성하면서 일반의약품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경동제약의 매출은 2015년 1518억 원, 2016년 1586억 원, 2017년 1778억 원, 2018년 1793억 원으로 조금씩이지만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18% 수준까지 회복하면서 양호한 재무 상태를 보여주고 있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고지혈증 관련 치료제의 수요 확대 전망으로 성장은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3년~2016년 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법인세 추징금이 152억 원 발생하며 2018년 당기 순이익은 이 여파로 많이 감소했다.

동사에 대한 투자는 현재 가격대 대비해서 10% 정도 아래부터 2~3회 분할 매수 후 중장기로 보유하는 전략을 권한다. 제약, 바이오 업종의 추세와 그 방향성은 같이 하지만 반등이나 하락 변동성은 타 종목에 비해 작고, 광고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장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가격으로 살펴보면 1만 원 이하에서 5% 단위로 매수 후 평균 9500~9000원 대비 목표 수익은 +20%, 손절매는 평균가 대비 -10% 정도에서 단행하는 것이다. 현재 단기적으로 충분히 저점을 기록했다고 보이기 때문에 여기서 코스닥 지수와 바이오 제약 업종이 크게 무너지지만 않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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