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효소식품이라는 말은 엄밀한 의미에서는 효소도 포함되어있고 미생물(세균,곰팡이)과 발효곡물을 포함하고 있는 효소활성이 유지되고 있는 곡물발효물을 말한다. 복합곡물효소는 현미, 보리, 콩, 율무, 수수 등의 다양한 곡물에 사람에게 해를 주지 않는 식품미생물만을 접종하여 오랜 시간 숙성, 발효시킨 것이다.

 특정 미생물이 오염 없이 증식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종류의 효소도 분비되고 곡물을 자연스럽게 분해하여 이것을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인체 내에서 영양소의 흡수가 효율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변화시켜 놓은 것으로서 식품효소는 영양이 풍부한 곡물과 효소, 식품 미생물의 발효복합체를 말한다.

이러한 식품효소에서 효소 부분만을 별도로 떼어내어 말한다면 효소는 발효 식품 중에 포함되어있는 유익한 작용을 하는 가치가 높은 생화학 물질이라 할 수 있으나 발효식품 그 자체는 아닌 것이다. 반대로 가치 있는 효소식품이라 할 수 있는 것은 효소에 활성이 식품 내에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어야 한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효소라는 말은 일상생활에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학교나 방송 신문 서적에도 많이 알려지고 있으며 주변에서 곡물발효효소, 식물추출물효소 등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낯설지 않게 볼 수 있다.

효소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효모의 속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사람들은 효모에 의한 알코올발효와 연구를 통해 세포 내 물질대사가 효소에 의하여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효소는 모든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성분으로 단백질로 이루어진 생촉매를 말한다. 세균과 같은 미생물은 아주 작아서 현미경으로 400배 이상 확대해야 볼 수 있다.

그런데 효소는 그 크기가 세균에 비해 대략 10억분의1 정도라고 하니 있는 것은 확실한데 현미경으로도 볼 수 없다.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기에 효소는 활성을 점검함으로써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효소가 우리 몸에 작용하는 데는
*소화 및 흡수 작용은 음식물이 입속에서 침과 함께 위 속에 들어가 레닌이나 염산 등의 소화 효소로 잘게 부수고 십이지장에서 담즙인 산성소화액과 알칼리성 소화액인 인슐린의 작용으로 소장에서 흡수되어 영양을 공급한다.
*분해 배출 작용은 혈관 속에 섞인 이물질, 세포에 쌓인 이물질 등 몸 안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분해하여 몸 밖으로 배출한다.
*항염 및 항균 작용은 환부에 생긴 고름이나 종기 제거, 백혈구의 식균작용을 강화시켜 세균을 퇴치한다.
*혈액 정화 작용은 혈액이 잘 순환되도록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퇴적물을 배출한다.
*세포 부활 작용은 세포의 재생과 대사의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약리작용은 항암작용, 항염작용, 항균작용 외(출처 내 몸을 살리는 산야초 동의보감에서) 특히 효소에는 세포 결합을 제거하는 정화기능이 있는데 이 역할을 하는 효소를 거대효소 또는 프로테아좀이라 부른다.

효소는 음식물들이 잘 소화되도록 함으로써 면역력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장 그리고 신장과 폐, 피부 등에 쌓여있는 독소를 제거한다. 장 건강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가 이 효소와 관련이 있다.

효소가 생성되는 곳이 바로 장이기 때문이다. 장에서 형성된 효소는 장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구석구석의 세포에 전달되어 세포 활동과 에너지활동이 원활하게 하도록 한다.
효소의 종류가 수천가지이지만 작용은 산화환원효소, 전달효소, 가수분해효소, 분해효소, 이성질화 효소, 연결효소로 되어있다.

*천연소화제 무와 식혜는 밥에 엿기름 여과액을 부어 미지근하게 달여 식힌 것으로 단맛을 내는 음료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엿기름은 싹트는 보리의 싹을 말린 것으로 많은 아밀라아제가 들어있어 소화를 돕는다. 무에도 아밀라아제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식혜와 무를 적당비율로 활용하고 돌배즙 발효액과 함께하면 천연 소화효소제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